이오네의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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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7. 25. 금요일

조회수 38

청춘을 만나다 (6)

운동장은 평소보다 세 배는 더 시끄러웠다.
형광 조끼, 응원막대, 울려 퍼지는 스피커 소리까지.
체육대회는 시작됐다.

“야! 3반 파이팅!”
“야 윤서 뛰어! 뛰라고!”

나는 천막 밑에 앉아, 목에 걸린 명찰만 멍하니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햇살은 미친 듯이 쏟아졌고,
몸이 점점 더 무거워지는 느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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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7. 24. 목요일

조회수 28

청춘을 만나다 (5)

“자! 그럼 체육대회 릴레이는, 각 반에서 여자 네 명, 남자 네 명씩 뽑자!”

체육부장이 운동장 한복판에서 소리치자, 반 애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푹 숙였다.

제발, 나 말고 아무나.

“여자 쪽은… 시연이랑, 윤서… 그리고…”
누군가가 나를 툭 쳤다.
“하진이 너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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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7. 23. 수요일

조회수 46

청춘을 만나다 (4)

학교가 끝나고 남아서 하는 야자..
도서관은 오늘 못 갔다. 반 애들 때문에.
그래서 교실에 남았다.
사람 거의 없고 조용해서 오히려 더 좋다.

책을 펴고 노트를 펴고
이어폰 꽂고 집중하려던 그때.

“서하진이네.”

누군가 내 책상에 그림자처럼 기대섰다.
고개 안 들어도 목소리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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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7. 22. 화요일

조회수 49

청춘을 만나다 (3)

도서관. 또 그 자리.

나는 책상 위에 필통을 툭 던지며 앉았다.
오늘은 못 뺏긴다. 어제 한 번 물러난 거면 됐다.
양보는 한 번이면 충분해.

에어팟 끼려다 말고, 다시 한번 주변을 살폈다.
…없다.
그 잘난 김가온.

“오늘은 안 오는 건가?”

마음 한켠이 아주 살짝 실망한 건, 나만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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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7. 22. 화요일

조회수 52

창춘을 만나다 (2)

그날 점심시간.

반 애들은 어김없이 떠들썩했다.
김치 던지는 애, 남의 계란찜 몰래 집어가는 애,
그리고 그 와중에 내 머릿속엔 온통 그 남자애 생각밖에 없었다.

"야야, 들었어? 오늘 전학생 왔대. 반장 너는 얘기 안 해봤어?"

내가 물 마시다 콜록- 기침한 게 어이없을 정도로, 타이밍 기가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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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7. 21. 월요일

조회수 52

아닙니다

생각을 바꾸고 돌아온 이오네입니다.
생각해보니 반모를 안해서 좋은것도 없고 나이공개를 해서 안좋을것도 없더라고요..?
일단 글은 소설 위주로 올릴것 같습니다!
**
대신 여러분들이 지켜주셔야할것은
1.악플 금지
2.시비금지
3.비하/비난 금지
이것들만 지켜주시면 제가 기분이 좋지 말입니다.

그리고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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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7. 21. 월요일

조회수 185

청춘을 만나다

오늘도 다소 분주한 하루가 시작된다.

반장으로서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면서 신경 쓸 일이 늘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자습시간만큼은 내가 조용히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나마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보낼수 있는 자습시간.

우리 학교는 자유로운 분위기라 자습 장소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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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7. 21. 월요일

조회수 34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단편소설}

고3 수학여행 전날이었다.
나는 내 자리, 교실 맨 뒤 창가에 앉아 아무도 없는 복도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람들이 수학여행 얘기로 부산스러워진 건 벌써 일주일 전부터다.
조별 편성, 버스 자리, 방배정, 반티 색깔.
누구는 벌써 핸드폰 셀카봉에 패드까지 챙겼다는데, 나는 짐을 싸지 않았다.

싸야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