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6. 07.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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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이 사라진 세상은 통곡하듯 소리를 치는 모양새로 감정을 표출하지 않을까. 말을 할 수 없는 어린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 줄 몰라 소리만 질러대듯이 울음을 표출할 줄을 몰라서 그저 소리만 질러대는 것이다! 혹은 울음이 사라짐과 동시에 슬픔이라는 감정도 사라져서, 아는 지인의 장례식장에서도 감정없이 무표정으로 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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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떨어대는 걸 너무 고치고 싶다. 진짜 요즘들어 다리를 너무 떨어대는 탓에 다리를 떨고 있는 다리가 이상하고 내 다리가 아닌 것만 같은 낯섦을 간간히 느낀다. 다리를 꼬면서도 떨고, 정자세로 앉은 상태에서도 떨고, 가부좌를 한 상태에서도 떨고, 서있을 때도 짝다리를 짚은 채로 떨어댄다. 게다가 올해 들어서 배가 자주…
2022. 06. 06.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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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가지로 나눠서 말해보자면 성인이 되고 나서는 알바를 해서 돈을 모은다음에 마크를 사서 쉐이더 입힌 마크를 플레이하고 싶다. 그러고 나면 어머니 생신도 챙겨드리고, 나랑 친구해준 애들한테 카톡 선물하기로 선물이나 돌려주고, 통장 필요한만큼 만들어서 적금 넣는 것도 알아보고, 주량 알아가고, 진탕 마셔보고, 숙취 겪…
2022. 06. 05.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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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없다면 밤이 계속 된다는 얘기일텐데 그냥 추위로 다 죽지 않을까 싶다. 더 상상력을 발휘하자면 어둠 속에서 일어나는 범죄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아포칼립스 세상에 나는 이미 죽고 없을테지만 사람들은 저마다의 무기를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무리를 지어다니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배척당하거나 스스로 빠져나와 홀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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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나 자신의 호신무기로 지니고 다니기 편리한 물건이 될 수 있다. 둘째, 어둠 속에서 손전등이 없을 때 대신 들고 다닐 수 있다. 이것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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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가 맨 처음이었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기억나는 것들을 적어보자면아버지가 실로 묶어서 빼주신 적이 있고, 치과에 가서 뽑은 적도 있는데, 그 치과에서 앞니 두 개를 한번에 빼내서 칭찬 비슷한 걸 들어서 기억에 남는다. 또 한 번은 학교에서 덜렁거리는 이빨을 혀로 깨작거리며 놀다가 그대로 툭 빠져서 뱉어 본 …
2022. 06. 04.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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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는 없다. 먼저 핸드폰 벨소리가 울린다면 벨소리를 끄기 위해 핸드폰을 집어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눈에 띄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람은 본디 소리가 나는 곳으로 눈을 돌리게 되어있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될 수 있다. 만약 '어? 소리가 어디서 나는거야?' 싶은 생각이 들게하고 싶다면 벨소리를 높고,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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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슬보슬 내리는 이슬비에 우산 펴기 귀찮아서 그냥 맞으며 집에 간 적이 있다. 그냥 외국은 비가 보슬보슬 내리든 후두두둑 내리든 그냥 우산 쓰지도 않고 길가를 거닌다는데, 우리나라는 왜 그렇게 비 맞는 걸 싫어하는지 모르겠다. 집 가는 길이 아닌 이상 비 맞는 게 여간 찝찝한 일인 건 맞지만, 비 맞으면서 걷는 것…
빗물이 달콤해져도 설탕물처럼 만지고나면 찐득해지는 것만 아니라면, 빗물에 이런저런 안 좋은 물질이 없다면, 혀 내밀며 먹고, 손에 받아먹고, 컵에 받아먹고! 하지 않을까 싶다. 달콤한 빗물에 우유도 섞어 먹고, 근데 그 달콤한 빗물, 시럽처럼 사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와, 창조경제!! 공짜시럽이 하늘에서 콸콸콸콸!! …
2022. 06. 03.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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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 어머니는 천사였는데, 인간의 세계를 구사해놓은 책을 보고, 인간세계가 너무 궁금해진 나머지 제 발로 내려와 인간세계를 구경하고 다녔다. 하루는 1시간, 그러다 3시간, 점점 인간세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천상계에 있던 어머니의 아버지가 이를 눈치채고 어머니를 불러 인간세상에 그렇게 가고 싶다면 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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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내 아이가 태어났다는 것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이 쏟아져나온다곤 하지만, 아이를 키울 때 내가 소모해야할 모든 에너지들이 끔찍할 것 같다. 시부모를 잘못 만나면 겪어야할 정신적이고, 감정적인 것. 아이의 똥고집을 감내해야하는 것. 지금 나는 이 나이가 됐어도 어머니께 개같이 행동하는데 내 자식은 언제…
God, I hate this fxxked up city난 이 엉망진창인 도시가 싫어People flip on the turn like the light on the boulevard사람들은 마치 번화가의 불빛처럼 쉽게 바뀌곤 해They get dressed up just to lay down그들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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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신분인 나는 교육부의 입장을 똥줄 태우며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싶다. 하지만, 교육부의 입장이 무슨 소용이랴. 수업 중에 지구멸망 소식을 접한다?이때 반응은 사실 두 가지뿐일 것이라 생각한다.반신반의하며 수업을 이어가거나 아닐 거라고 부정하거나 하지 않을까. 만약에 지구멸망의 전조가 드러나서 뉴스 소식을 접한…
조회수 171
육체를 온전히 내려주신 것, 이성적이고 감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신 것,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고 부모님을 탓할 수 있게 해주신 것, 잠을 편히 잘 수 있게 해주신 것 외에도 많은 것들이. 만일 신이 있다면, 그 신이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 있다면.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이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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