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6. 03.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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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 어머니는 천사였는데, 인간의 세계를 구사해놓은 책을 보고, 인간세계가 너무 궁금해진 나머지 제 발로 내려와 인간세계를 구경하고 다녔다. 하루는 1시간, 그러다 3시간, 점점 인간세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천상계에 있던 어머니의 아버지가 이를 눈치채고 어머니를 불러 인간세상에 그렇게 가고 싶다면 날개를 찢고 가라 하심에 어머니는 제 손으로 날갯깃을 뽑고, 날개뼈를 뜯어 하얀 피가 나있는 채로 인간 세계에 발을 내딛었고, 그 모습이 본디 인간이 아기라고 부르는 존재이메. 어머니의 하얀 피는 하이얀 피부가 되고, 찢겨 나간 깃은 속눈썹이 되어서 나이가 들어도 그 누구보다 아리따운 모습을 지닌 인간이 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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