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없다의 일기장

자존감이 낮고 우울증이 있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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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없다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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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5. 19.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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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장미

5월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면, 아빠가 암선고를 받던 그날이 생각나서 늘 마음이 시렸다.
20년이 지나고 나이 오십이 되어서야 장미꽃을 보고 이쁘다 할수 있게 되었는데,

박은희 선생님의 어린 두딸은, 몇년이 지나야, 아니 몇살이 되어야 5월의 장미를 온전히 즐길수 있게 될까.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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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4. 08.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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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오랫만에 아빠가 나타났다.
어제 이 일기에서 내 속의 말들은 내뱉기 시작하면서, 제일 처음 찾아온 일이었다.
힘없고, 미안해 하는 모습.
아빠와 함께 살던 30년, 아빠를 떠나 보낸지 20년.
아직도 아픔속에서 발버둥 치는 내 모습을 보면서, 나는 내 아이들에게 어떤 부모일지 너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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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4. 07.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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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주가 진짜 맞다면, 나는 가을 날 저녁 쓸쓸한 풀로 태어났기에, 언제나 외로웠다.
부모에게 받은 따뜻한 사랑이란, 그 어린 시절 고산골을 오를 때 다리 아프다 하면 아빠가 업어준 그 기억 하나
그게 다라니 슬픈 일이다.
그 마저도 외도를 저지른 아빠, 그리고 퇴직하자마자 식도암으로 8개월을 살다 돌아가신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