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6. 01.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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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시간 30분 정도 잤다. 알바를 가야 해서 귀찮았지만 몸을 일으켜 옷을 입었다. 어차피 머리는 모자를 뒤집어 써서 헝클어 질 테니 머리는 감지 않는다.(그래도 기본적인 양치나 세수는 한다.) 엄마, 아빠가 할머니 댁에 가면서 태워다 준다고 하길래 편하게 알바 장소에 도착했고 오늘은 어제처럼 잡히지 않아 기분 좋게 들어왔다. 그런데 오늘은 원래 알바 멤버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보은님이 휴무를 내셔서 볼 수 없었다.(제일 착학시고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재밌는 분이다.) 원래는 라이브(음식이 나가고 주문을 받는 곳)가 아닌 빽주방(기본적인 재료 준비나 대량으로 조리전 음식을 생산하는 곳이다.)에 계시는 실장님이 라이브에 오셔서 같이 일하게 되었다. 이전에 회식이 한 번 있었는데 재밌는 분인 줄만 알았는데 아니었다. 날 전문가라며 띄워주시더니 계속 부담을 주거나 난 신경 안 쓰게 잘해라 라는 식의 말을 자꾸 꺼내서 기분이 안 좋았고 웃으라는 건지 진담인 건지 모를 말들을 자꾸 꺼내서 더 기분이 안좋았다. (농담이면 보통 웃으면서 하지 않나...? 끝까지 무표정으로 말하니까 웃으란 건지 나 참;;;) 심지어 곧 있으면 나의 담당 일진 왕슬기님 (매니저님 이신데 당근과 채찍을 교묘하게 주신다. 커피를 사줘서 기분을 좋게 만든 뒤에 잔소리를 많이 하신다. 납득할 만한 잔소리는 물론 나도 납득하고 반성하는데 아닐때는 억울하다.)이 오는데.. 난 그떄 생각했다. '아... 오늘은 조졌다..' 나는 체념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렇게 라이브에는 실장님, 슬기님, 은영님(최근에 들어오신 분이다. 얘기는 많이 안 해봤지만 여기서 좋은 사람 순위 탑3위 안에 드는 분이다.) 그리고 내가 있게 되었다. 여기서 오늘 일기의 제목이 왜 [그냥 성격이 그런 사람] 인지 알게 된다. 실장님의 이상한 농담은 나한테만 하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그렇지만 처음 같이 일해본 나한테는 더 많이 했다...) 은영님한테도 하길래 꺠달았다. '아, 그냥 저런 사람이구나..' 이렇게 깨닫고 나서는 실장님의 이상한 말들을 잘 대처했다. (예시로 슬기님이 내 커피 뚜껑에 헷갈리지 말라고 ㅎㅎ이라고 써놓은 상황에서 실장님: ㅎㅎ..? ㅎㅎ이 뭐야? / 나: 아, 그거 현호의 자음입니다. / 실장님: ..? / 나: 아ㅋㅋ 제가 쓴건 아님요 ㅋㅋ / 실장님: 그래? 나 이해를 못했어 / 나: 아 ㅎㅎ;; ) 이렇게 꺠달음과 함께 멘탈이 강해지며 알바를 끝냈다. 유니클로 세일이라 길래 잠깐 구경하러 가서 옷을 입어봤지만 맘에 들진 않아서 집에 그냥 왔다. 집에 와서 형이 알바를 간 사이에 나는 형의 컴퓨터를 켜서 형이 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과 구글계정을 사용하는 게 싫어서 두 계정모두 지우려 했으나 구글은 성공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컴퓨터랑 분리가 안되서 못했다.(형이 알아서 자기 계정 만들어서 하면 되는데 만들라고 말걸기 싫다.) 원래라면 일찍 스카를 갔어야 했는데 뻘짓(내 계정 형 컴퓨터에서 지우는 짓) 하느라 9시에 출발했고 심지어 충전기도 안 들고 와서 그냥 다시 집에 왔다.(패드가 꺼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 그래서 친구들이랑 게임 조져주고 이렇게 일기를 쓰고있다. 아, 피아노녀가 오늘을 마지막으로 퇴사하고 쉰다는 데... 내가 다니는 학원을 다닌다면 아마 만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먼저 디엠(카톡같은 메시지)를 보내주면 그린라이트인데 부끄러운건지 아직 그정도 까지는 아닌건지 참 아리송 하다. 계속 게시물에 좋아요 누르는 내가 무안해 질 정도이다. 그래도 기분이 안 좋지는 않다. 오늘 일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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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컴퓨터 계정 문제도 잘 해결하려고 노력하셨네요.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도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에요. 피아노녀와의 관계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발전할 수 있길 바랄게요. 😊 계속해서 일기를 쓰면서 오늘 하루를 잘 마무리해 보세요! 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꼬마사오정! 🌟
2026. 06. 01. 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