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종말론의 일기장

해파리는 심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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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종말론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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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8. 11. 월요일

조회수 16

유영하다

요즘 푹 빠진 책속의 마지막 장면이 막을 내리면 등장인물들은 어떤 삶을 이어나갈까? 나를 쏙 빼놓고 저들이 원하는대로 이야기를 쓰여나가는것인가. 독자들의 상상에따라 이야기가 또다시 쓰이는것인가. 주체적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불쌍하다. 그러나 주체적인 생각없이 편하게 쓰여지는 그들의 인생을 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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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8. 11. 월요일

조회수 15

청춘의 끝에서

너를 만났다.
늦었을까 ?
내 머릿속을 헤집는 너는
청춘의 끝에서
바스라졌다.
우악스럽게 너를 잡는 나는
우습게도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
무심하게도 나를 내려보던 너는
무색하게도 울고 있었다.
그 청춘은
끝내 아스라히 흐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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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8. 11.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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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행복

이불을 덮은 채 에어컨을 트는 그 소소한 행복이, 그 이불속에서 손전등을 킨채 책을 읽는 작은 기쁨이 이렇게나 그리워질 줄은 몰랐다. 해가 늦게지는 그 여름은 하나의 플레이리스트같다. 잊을만하면 문득 귀에 들려오는 매미소리, 선선한 바람, 가끔식 들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추억은 그 상황을 기억하는것이 아닌, 그 상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