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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금지*
2359월 5월 5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야하는 대형마트에 적막함만 남아있다.
마을에는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다.
이제 이 세상에 나만 혼자 남아있는것이였다.
2025. 05. 13.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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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코너에는 몇몇의 장난감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지만 사람의 흔적은 찾아볼수없다. 진짜로 다 없어진걸까?
2025. 05. 13.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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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진짜 없어졌다면 하고 싶었던거 다해야디디디디디디ㅣ
2025. 05. 13.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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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더 둘러보기로 했다.
하지만 마트에도 사람은아무도
없었다. 나는 마트에서 나와 마을도
둘러 보기로 했다. 그런데 어딘선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났다 나는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니 무언가 있었다.
2025. 05. 13.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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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 앞에 쌓인 쓰레기 더미 속에서 작은 동물이 고개를 들고 있었다. 꼬리를 흔들며 쓰레기 봉투를 파헤치던 건... 생각지도 못했던 커다란 진돗개 한 마리였다.
녀석은 나를 보더니 경계하는 대신, 마치 반갑다는 듯 살짝 낑낑거렸다. 온 세상에 나 혼자 남은 줄 알았는데, 이렇게 살아있는 생명체를 만나다니. 뭔가 쿵 하는 느낌이었다.
2025. 05. 13.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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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목에는 밧줄이 감겨있었고, 누군가 고의적으로 묶어놓은듯했다.
그 녀석에 목에 감김 줄을 풀어줄 마땅한 도구를 찾아다니다가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마을은 뒤죽박죽이고 냄새가 나는데 마을회관 안은 깨끗했다.
주위를 둘러보다 소름돋는 걸 발견했다.
천장에서 cctv가 나를 감시하는듯이 나를 향헤 설치되어 있었다
2025. 05. 13.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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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웠다. 그래서 데려가 이름을... 안짓고 마트에 있는 개 장난감 하나를 가지고 집에 갔다.
2025. 05. 13.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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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민 오빠?
그때 진돗개는 집으로 가면 안된다는 듯이 내 옷자락을 물고 낑깅댔다.
나는 진돗개를 쓰다듬었다.
2025. 05. 13.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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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진돗개는 내품에 들어가 안겼다.
2025. 05. 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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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따뜻함이였다.
서서히 눈이 감기고 어느 새 나는 그 따뜻한 품에서 자고 있었다
2025. 05. 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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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계속 개라고 부를 순 없지, 희망아."
나는 늘 희망이를 데리고 다니기로 마음먹으며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 세상 속 유일한 생명이자 나의 희망, 희망이
2025. 05. 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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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나는 사람의 흔적을 찾으러 갔다. 그때였다.
"어, 누나?"
어느 작은 남자아이였다. 처음보는 아이인데 왜 이렇게 익숙한지 모르겠다. 몸이 이끌려, 나는 아이를 안아주었다.
"응, 그래 누나야"
"오! 개다!"
아이는 희망이를 발견하고는 금새 같이 놀았다. 희망이와 아이는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친해졌다.
2025. 05. 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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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나를 누나라고 불렀다. 마치 처음부터 아는 사이처럼, 서로를 아끼는 진짜 가족처럼.
나를 누나라고 부르며 내게 다가오는 아이의 눈동자 너머의 작게 일렁이는 슬픔이 보여서, 그 옆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정들이 흐릿하게 보여서. 그래서 차마 아이에게 나를 누나라고 부른 이유에 대해서 물어볼 수 없었다.
2025. 05. 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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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내가 우리집 소개 시켜줄게!!"
그러고는 나를 쓰레기 더미 안쪽으로 끌고 들어갔다.
그 아이는 마치 들뜬 표정으로 웃으며 말하였다.
"여기야!! 여기 쉬는 곳도 있어!"
나는 열심히 호응을 해주었지만 쓰레기 더미가 자기 집이라니... 뭔가 묘한 감정이 느껴졌다.
"누나 빨리 와!!"
잠깐 한눈 팔고 있었다.
나는 다시 아이의 옆으로 다가갔다.
2025. 05. 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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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집을 보여줬는데 거기에는 형,누나로 보이는사람이 있었다.
2025. 05. 1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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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형,누나같은 사람들은 나에게 친절히 대해주며 나는 형,누나같은 사람들과 점점 친근감을 느끼고 친해졌다
2025. 05. 15.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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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여기서 같이 살래?"
"같이 살자"
"누나 같이 살면 안돼?"
나는 여기에 계속 있을 수는 없다
희망이와 함께 나가 살아야 한다
희망이에게 줄 음식은 여기서 더 가야한다 최대한 식사는 할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
2025. 05.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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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이 적막한 세상에서 희망이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나는 눈물을 참으며 오늘까지만 같이 있겠다고 하고 잠시 밖으로 나갔다.
돌아오자, 아이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보였다.
"누,누나..그,그,그게에..."
"아,하,하!! ㅇ아무것도 아니야!! 가서 좀 쉬어!!ㅎㅎ"
아무래도 내가 없는사이 무슨일을 벌인것 같았다.
2025. 05. 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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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망이를
2025. 05. 16.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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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
2025. 05. 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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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려했지만... 먹지않고 아이를 따로 불러 얘기 했다.
"누나 형이 희망이를 먹제..." "난 반대했지만..."
2025. 05. 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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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절망의 날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적막한 세계에서, 나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의 불씨마저 차가운 현실의 바람에 소리 없이 꺼져갔다.
2025. 05. 18. 0:27
[23/50]
나는 공포에 휩싸였다. 겁에 질려 손발이 덜덜 떨렸다. 아이의 누나, 형과 마주했다. 그 둘은 고개를 내 쪽으로 돌려 눈을 크게 뜨고 이를 씩 드러내며 나를 반겼다.
"돌아왔구나!"
둘의 입가는 붉었으며 혀를 날름거리며 나를 쳐다보았다. 난 참을 수 없었다. 난 비명을 내질렀다. 갑자기 생긴 이 일들에 대한 우울함, 희망이를 잃은 공포, 그리고...
2025. 05. 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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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였다.
"끼이잉! 월!"
"희망아!"
희망이는 살아있었다.
그곳 아이의 형이 희망이를 잡으려 하고 있었지만..
"지.. 지금 뭐하는 거에요? 희망이를.. "
그 사람의 말은 충격 그 자체였다.
"먹어야죠. 단백질이 있는 줄 아나?"
"미안. 난 여기서 가야 할거 같네."
아이에게 인사를 하고 나는 희망이를 데리고 떠나버렸다.
2025. 05. 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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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다고 생각한다 희망이와 더 이상 그곳에 있을 수는 없다
그 곳에 있으면 더 위험하다
"희망아 이제 우리 갈길을 찾아 보자..."
"멍!"
"? 왜 그래?"
희망이가 내 옷자락을 물으며 나를 어디론가 끌고 갔다
희망이는 나를 자기 살던 곳에 데려갔다
그 집은 완벽했다
음식은 충분했고, 침대에 희망이가 먹을 음식도 충분했다
잠금 장치의 문도 있었다 하지만
2025. 05. 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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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엔 다른 사람도 있었다. 매우 친절해보이는 소녀였다. 소녀는 내게 잘해주었고, 희망이에게도 잘해주었다. 그러나 난 그 소녀가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소녀는
2025. 05. 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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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험하고 화가나면 죽을듯이 달려드는것이였다
2025. 05. 21. 8:55
[28/50]
어느 아침에는 내가 희망이와 함께 뛰어놀다가 소녀가 아끼는 화분을 깨뜨려 버렸다
2025. 05. 21.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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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른 깨진 화분을 주워 흔적없이 밖에 버리려고 했다.
하지만 깨진 조각이 내 손에 닿자마자 손을 배이고 말았다.
"아야!"
내가 크게 소리질렀다.
바로 옆에 있는 시당에서 먹을 것을 찾고있던 소녀는 "왜 그래?!?"라고 하며 내쪽으로 뛰어왔다.
'어, 들키면 않되는데...!' 나는 내 속마음으로 생각했다
2025. 05. 21. 19:12
[30/50]
나는 제빨리 내가 가지고 있는 수건으로 화분을 가리고 앉았ㄷㆍ.
2025. 05. 22. 17:58
[31/50]
하지만 소녀가 화분이 깨진걸 보고 나에게 말했다.
2025. 05. 23.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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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죽고싶어.?"
2025. 05. 25. 21:24
[33/50]
'.....아니'
2025. 05. 26. 20:30
[34/50]
"미안해... 내가 고쳐줄게..."
"..."
"정말 미안..."
"지금..."
"어? 지금? 어어 지금 바로 고칠게 잠깐만..."
"지금 당장 나가!!!!!"
깜짝 놀란 나와 희망이는 뒤도 안 돌아 보고 나왔다
그때 나는 소녀가 중얼거리는 말을 들었다
"엄마가 주신 첫 번째 선물이자 마지막 선물인데..."
2025. 05. 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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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 소녀가 자신의 엄마의 사진을 바라보는 것을 봤다. 놀랍게도 그 사진 속엔..
"이모..? 이모야.. 저 사진..!"
우리 이모의 사진이었다. 나에게 정말 잘 해주던 우리 이모.. 어느 날 결혼했다며 집을 나가고 이 사태 때문에 못 본지 오래됐는데..
"죽었다고...?"
그럴리가.. 우리 이모가.. 이럴수는 없어..
"너..내 화분 깨고 울어?"
2025. 05. 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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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다.
"그.. 니네 엄마라는 사람.. 우리 이모거든..! (훌쩍) 우리 엄마랑 같이 만들었단 화분이네. 보니까.."
"뭐..? 왜.. 그래도 니가 내 화분을 깬 사실은 변하지 않아!!"
나도 이모가 죽어 속상한데.. 뭐?! 화분?! 우리 집에도 똑같은 거 있는데..!
"난 이모가 죽은지 오늘 처음 알았다고!!"
"....!"
"착한 이모인데...왜.."
2025. 05. 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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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06. 02.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