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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4. 17.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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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아니, 어떻게 해야 했을까.


하천의 저쪽에서 여자의 머리가 물살을 따라 살랑살랑 검은 머리칼을 나부끼며 흘러 내려가는 모습을 어느 정도 지켜보던 나는 이내 다시 걸음을 옮겼다.
마침 걷히기 시작한 구름 사이로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기 시작하자, 보도블록 위에서 미처 다 녹지 못한 눈이 이에 대답이라도 하듯 반짝거렸다.
참새마저 여유롭게 짹짹 우는 그날의 아침 풍경은 도리어 다른 때보다 더 평화로워 참으로 아이러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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