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0.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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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 십원빵 사준 친구야 고마워
- 새우 까주신 부모님 감사합니다
- 군청에서 놓고 간 커피 찾아주신 공무원분 감사합니다.
모교인 고등학교에 들렸다. 학교의 정문에 들어가면서 옛 감정들이 꽃봉오리를 맺고, 피어난다. 점점 변해가는 학교의 모습이 낯설지도 싫지도 않다. 사라지지만 않기를! 담임 선생님을 뵙지는 못했다. 시간이 안 맞아서, 그리고 예상치 못한 변수에 그냥 학교를 나왔다. 근래 들어 담임 선생님이 머리 속에서 간혹 떠오르곤 한다. 최근 공부를 다시 조금씩 시작해서 그럴까, 낯선 타지 생활을 할 때도 날 챙겨주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버텨서 그랬을까, 학창 시절에 일말의 노력이라도 하게 손을 붙잡아 끄집어 올려주신 은혜 덕일까, 혹시 내가 질투를 하고 있나?수백명의 제자가 스쳐 지나가고 있을 터다. 나는 몇 되지 않는 담임 분들 중 한 분이신데, 이 분과의 관계가 고작 산더미 같은 구슬더미 중 한 개이고 싶지 않고 싶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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