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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Engy

2024. 10. 14. 월요일

조회수 4

스물 두 살의 나는 어땠을까

벌써 10월, 다사다난한 2024년도 끝나간다.
사람의 미래는 한치도 알수 없는 것.
내가 한국에 오게 될지 몰랐고, 공동체에 이렇게 큰 분열이 일어날지도 몰랐고, 학교를 휴학하게 될지 몰랐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사색에 깊이 잠기게 될지도 몰랐어.
엄마 아빠의 존재가 너무 어려운지도 몰랐고 내면의 깊은 존재감으로 남아있는 사람인지도 몰랐어.
그저 얕은 생각으로만 살려고 했고 또 그냥 행복했던 그곳에서의 삶을 조금씩 정리하다 보니 얼마나 행복하고 편하게 살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간다.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친것도 맞아.
그러기에 지금 이렇게 고민을 하고 있는거겠지.

나는 원래 사람을 엄청 좋아해. 물론 현재 진행형이야 ㅎㅎ
그런데 요즘 많은 사람들과 관계하며 사람들의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돼.
모든 사람들은 나와 정말 다르구나, 공동체 속에서만 살다가 나와 이렇게 많은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지 몰랐다.
내가 강하게 지니고 있던 나의 정체성에 금이 가고, 사실 공동체 속에서 지내면서 어쩌면 나를 보호하고 있었는지도 몰라, 이윤지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중 인 것 같아.
살다 보면 많이 지치는 날도 있고 기쁜 날도 있잖아..
지치는 날의 나의 모습도 윤지인거고 기쁜 나의 모습도 나 이윤지 이니깐...
나를 사랑해주자. 더 안아주고 더 보듬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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