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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7

규나

2024. 01. 19. 금요일

조회수 102

오후 2시 반 햇빛 비치는 사람을 만났다.
이쁘다 라는 게 아니다 아름답다 에 가까운 사람이다 이성적으로 느끼진 않은 그냥 할미꽃 같은 사람.
할미꽃 생각 보다 아름답다 그런 사람이었다.
대화는 3시간 나도 모르게 지나갔다 아마 6년만에 가장 빠른 시간이 지나간 하루 였다
그만 큼 재밌다는 뜻이다(미안 하긴 하다 나만 재밌으면 일단 됬음 )
나는 항상 시간이 안가는 사람이 였다 하루하루가 재미가 없었거든 결혼 말곤 안해본 게 없었으니까 재미가 없다
근데 이 사람하고 이야기 한 3시간이 재밌다
3시간에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 3시간동안 유쾌한 영화를 본 느낌 3시간동안 푸들이라는 강아지를 만지는 느낌 솜사탕을 만지는 그 느낌이다
할미꽃의 꽃말은 슬픈 추억이다
이 느낌이 슬픈 추억이 되지 않기를...
그냥 그냥 그냥... 1월에 겨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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