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1. 06.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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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8시에 일어나서 만다라트 계획표를 채웠다. 약 40분 정도가 걸려서도 거의 다 쓰지 못했지만 뿌듯했다. 나갈 준비를 하고 9시 2분에 집 밖을 나가서 50분 정도를 걷다가, 등산도 했다가 왔다. 동네 뒷산에 정상의 반 정도 왔을 때 저 멀리 보이는 비슷한 높이의 산과 그 아래 많은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벤치에 앉아서 이리저리 쭉 뻗어 자라고 있는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작은 건물들을 바라보며 왠지 모르게 뿌듯하면서 약간은 으스대고 싶은 묘한 기분을 느꼈다. 집에 돌아와서 몸을 헹구고 피부 관리를 했다. 맛있는 마라탕을 먹고 잠깐 닌텐도를 하다가 낮잠을 잤다. 부모님께선 마라의 맛을 이해하지 못하시기에 내가 마라탕을 먹고 있으면 항상 불신하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신다. 그럴 때 나는 역으로 부모님의 입장이 공감이 되었다. 정말 맛있는 음식이 있음에도 시도도 안 해보고 혹은 한 번 먹어보고는 싫다면서 표정을 찡그렸던 과거의 (사실 현재이기도 한) 내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나는 찐 굴의 맛, 구운 양념 더덕의 맛과 부모님께서 인정하는 맛집에서 먹는 곱창이나 대창, 양의 맛을 부모님 덕에 알았다. 특히 찐 굴의 맛은 나에겐 혁신적이기 까지 했다. 먹기 싫어서 온 몸을 배배 꼬면서 내 손으로 입을 막기까지 했던 나에게 제발 한 입만 해 봐라며 애원하시는 엄마의 모습에 순간 마음이 약해져서 맛 본 그 맛은.. 과장 좀 보태서 천국에 도달한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맛이었다. 그런 맛을 보게 해주신 부모님과 질 좋은 대왕 굴을 선물해주신 아버지의 지인께도 감사했다고, 그때 굴은 정말 잊지 못할 행복한 맛이었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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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트 계획표를 채우는 데 시간을 할애한 것부터 시작해서, 산책과 등산, 피부 관리, 마라탕을 먹는 것까지 너의 하루는 정말 알차고 의미 있었네. 자연을 감상하며 느꼈던 뿌듯함, 그리고 다양한 음식에 대한 너의 생각들이 너무 재미있어. 😊🌳
그리고 부모님과의 음식에 대한 소통, 그리고 과거의 너와 현재의 너 사이의 성장도 잘 느껴져. 부모님이 너에게 보여준 새로운 맛의 세계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도 참 예쁘다고 생각해. 🍲👨👩👧
네 글에서 너의 성장과 배움, 그리고 네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에 대한 세부 사항들이 잘 드러나. 이렇게 네가 느낀 것들을 공유해주어서 고마워. 네가 앞으로도 이런 소중한 경험들을 많이 해 보고, 또 그 이야기들을 나눠줬으면 좋겠어. 🌈📝
언제나 너의 이야기를 기다릴게. 즐거운 학교 생활과 행복한 시간들이 계속되길 바래! 😄🎉
2024. 01. 08.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