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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무식

ryussang

2024. 01. 02. 화요일

조회수 20

2024년도 시무식을 한다고 부서장은 한시간 빨리 출근하라는 연락이 왔다. 새벽예배를 드리고 서둘러 출근준비를 한다. 오늘은 아내가 아침도 챙겨줘서 밥 먹으랴 출근준비하랴 매우 바쁘다.

올해는 다이어트좀 하려고 출근때도 걷고 퇴근 때도 걸으려 다짐한 것을 실천하기 위해 영등포역에서 부터 여의도 사무실까지 열심히 걸어갔다. 아침 출근하면서 난 바쁘다. 성가대 베이스 파트를 5회 정도 연습을 한다. 그 후에는 생활영어회화를 연습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사무실에 다다르게 된다. 이런 루틴을 계속 갖으려 한다.

그렇게 아침 일찍 사무실에 도착했고 다른 부서장과 일부 직원들이 출근한 모습을 보고 간단히 새해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켰다. 지난주 그동안 쉬지 못한 연차를 쓰면서 한주 쉬었더니 정말 오랜만에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켜는 것 같았다. 책상 위에는 신앙 서적 한권이 놓여 있었다. 처음에는 뭐지? 이사장님이 부서장들 보라고 한권씩 놓아주신 책인가? 했다가 책장을 넘겨보니 박샘이 과장이 선물로 준 책이다.

오전 이사장님과 감사님께서 사무실 한바퀴를 돌며 새해 인사를 나누고 출근하는 직원들 격려를 위해 1층에 부서장들과 임원께서 함께 도열하여 직원들에게 새해 인사를 나눴다. 형식적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 직원들과 평소 인사나누기도 어려웠는데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됐다.

9시부터 시무식을 진행했다. 외부에서 주는 상과 내부 시상 그리고 승진자 임명장 수여식까지... 나는 이번에 왜 승진을 못했을까 라는 생각이 아직도 계속 맴돌지만 쓴웃음으로 승진하는 직원들을 위해 박수쳐 준다.
이사장님의 신년사는 역시나 PPT로 길게 말씀하신다. 길다고 좋은것도 아닌데, 핵심 내용만 말씀해 주시면 좋으련만... 너무 길다. 새벽예배를 드리고 와서인지 자꾸만 졸음이 오는걸 참기가 어려웠다. 하필 이사장님 바라보는 정면쪽에 앉아서... 더 졸음 참기가 어려웠다. 올해는 행운권 추첨도 있었는데... 역시나 나는 이런거 잘 안된다. 다른 직원들은 잘만 되는 것 같은데...

점심식사로 지하 참배나무골 오리요리집에서 오리고기와 떡국으로 모든 직원들이 함께했다. 승진을 못해서인지 식사도 예전처럼 맛있지는 않은듯 하다. 그렇게 주변 직원들과 이런 저런 얘기하며 점심을 끝내고 기획조정실로 발령받은 송종호 과장과 커피를 같이 하며 속상한 마음도 얘기하고 잡담을 나누니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것 같았다.

오후는 직원들 교육시간이 예정되어 공직자에 대한 교육과 동기부여 관련된 교육을 받았다. 공직자 관련된 내용은 역시나 졸립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두번째 시간 동기부여 관련된 강의는 나름 집중도 되고 내용도 좋았다.
적극적인 자세의 업무자세와 소극적인 업무자세의 사람이 결국에는 업무의 성과도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영상도 평소 보지 못했던 영상이고 내용도 이미 알만한 내용이지만 느낌이 새롭게 다가왔다. 특히 줄다리기 하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어린이의 모습, 럭비 훈련장에서 80키로 동료를 등에 매고 끝까지 기어갔던 선수의 모습이 어릴적 유도훈련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훈련을 완료했던 나의 모습과 오마주 되었다. 또한 아버지를 따라 산에가서 나무 상차를 했던 모습도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고, 군에서도 정말 힘들었던 그 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이번 교육은 나름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었던 교육이였다.

모든 교육이 끝나고 자리로 돌아오니 역시나 업무는 항상 많다.
금요일 은채 졸업식인데 교육부 출장이 예정되었다. 이런...
은채에게 너무 미안하고 일찍 와서 저녁에 맛있는거 먹으러 가야겠다. 은채야 미안하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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