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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EP. 5

홍삼

2023. 10. 21. 토요일

조회수 153

우리는 각오를 하고 운석에 다가섰다. 그런데? 운석이 갑자기 진로를 바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어딘가는 바로 우리 우주선이였다! "도망쳐야 해! 빨리 조종해야겠어!" 내가 말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모두 겁에 질려 오합지졸이 되어 버린 상태였다. '하... 어쩔 수 없지. 일단 도망치자' 난 생각했다. 그리고 우주선의 항로를 반대편으로 바꾸어서 전속력으로 도망쳤다. 그러자 뒤에서 운석은 절대 소리가 들리지 않는 진공 상태인 우주에서도 들리는 엄청 커다란 소리를 내며 더욱 속도를 높여 우리를 추격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우리는 이 추격전에서 도망칠 수 없다는 것과, 방법은 이것밖엔 없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친구들에게 말했다. "얘들아? 얘들아! 내말 좀 들어 봐!" 그러자 친구들은 갑자기 쥐 죽은 듯 조용해 졌다. 그리고 나는 말을 이었다. "처음에 한 말 기억 안나? 우리의 소중한 것들을 지켜려고 우주선에 탈거라고 했잖아. 다시 용기를 내서 저 괴물을 이기지는 못할지라도.. 무승부라도 만들어 보자!" 그러자 친구들은 용기를 되찾았고 몇몇 친구들은 입에서 함성이 나왔다. 그런데, 갑자기 우주선 선내가 엄청나게 뜨거워져서 우린 너무 더웠다. 그 이유는 운석이 너무 가까워진 것이였다. 그런데 뭔가 조금 이상했다. 운석은 혼자 방향을 바꿀 수 없을 텐데? 순각 머리에 번뜻 생각이 스쳤다. '이 운석은 살아있는 하나의 인격체인가?' "음... 그럼 정리하자면..." 나는 혼잣말로 작게 말했다. "이 운석은 아마 지구로 가는 이유가 있을 거고, 우리가 자신을 공격하려는 것을 눈치채자 진로를 바꿔 우리를 공격한 것 같은데.... 근데 도대체 왜 하필 지구를 지나가야 하지? 일단 운석을 자세히 봐야겠어." 그리고 운석을 아주 자세히 보자 그동안 보지 못하였던 점을 여러개 발견했다. 1가지는 운석이 지금 땀(물)을 흘리고 있다는 것과, 2번째는 운석 표면이 굉장히 말라 있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를 추격하는 운석의 속도가 눈에 보일 정도로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는 점. 이 3가지다. 그렇다면 이 운석의 상황을 인간과 비교하자면... 이 운석은 목이 마른 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아직 하나 못 푼 문제가 있다. 그럼 왜 지구로 달려가는 것일까? 혹시 예상했는지 모르지만 아까 얘기했었나? 지구는 파란 구슬이라고. 파란 구슬. 온통 파란색인 구슬. 이 파란색은? 물이다! 이 운석은 지구의 바닷물을 마시고 싶어 지구로 가는 것이다! 드디어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 그래서 난 푹푹 찌는 찜통 속에서 쪄지는 고구마처럼 쪄지고 있는 친구들에게 말했다. "얘들아 이 운석은 목이 마른거야!" "뭐?!?!?" 친구들은 일심동체로 말도 안된단 듯이 내게 물었다. "놀랍지만 지금 운석의 상태를 살펴보면 내가 추리한 결과 이 운석은 목이 마른 것 밖엔 답이 없어." 그래서 우리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운석에게 물을 충족시켜 주어 지구로 안 가게 할 방법을 머리에서 짜내고 있었다. 그때 한 친구가 말했다. "아! 화성에 엄청 큰 빙하가 있잖아? 거기로 데려가면 어떨까?" "오! 좋은 생각이야!" 친구들이 말헸다. "좋아! 한번 해보자!" 내가 말했다. 일단 한국어로 하면 운석이 못 알아들을 거 같고, 영어로 한 번 헤보자! 근데 우리 중엔 영어를 잘 하는 친구가 없었지만 다행히 한 친구가 영어를 잘 해서 이렇게 종이에 써서 우주선 바깥에 달았다. "hey! meteo? I think you must thirsty. Do you want water? I'm going to take you to Mars. please follow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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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행성이 목마른다는 소재 너무 재밌는거 같아요
Lana

2023. 10. 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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