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0.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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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 자지 못한지 3일 차 목감기가 걸려 자꾸 자다 깬다. 잠을 못 자니 혓바늘이 너무 심해 말을 잘 하지 못하겠다. 휴가를 쓰고 집에서 쉬고 싶었는데 회사에서 진행 중인 일이 있어 점심시간에 병원에서 주사를 맞아가며 계속 출근하는데... 고객사에서 하루에 13통씩 재촉 전화가 오니까 도저히 휴가를 쓸 수가 없다.
지난 월요일에 휴가를 내고 에버랜드를 다녀왔을 때도 계속 업무 연락이 와 놀이기구 줄을 서면서 ,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일했고.. 회사 워크샵때도 노트북을 들고 가 공원 벤치에 앉아 업무를 했다.
내 일상 생활과 업무의 구분이 없는 느낌이다. 마치 내 인생이 업무가 주로 구성되어 있는 기분. 내가 좋아하는 분야고 문제를 해결했을 때 성취감을 느끼는 마음에 드는 직업이긴 하지만 이럴 때마다 몸이 힘든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잠을 4~5시간정도 계속 깨며 자면 그 날 하루가 피곤한 것이 정상인데 몸만 점점 아파지고 피곤한 느낌을 못느끼겠다. 원랜 점심을 먹은 후에는 한없이 졸렸는데 이젠 그런 느낌도 없다. 마치 각성 상태 같다. 이런 부분은 목감기 때문이 아닌 심리적인 요인도 있는걸까? 3일 전이면 내가 일기를 많이 쓰기 시작할 때라 더욱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심리적으로 한계에 부딪힌 것 같다. 평소에는 항상 시키는대로 하라는대로 아무 불만없이 그대로 따랐는데 충동적으로 차를 빌렸다. 운전도 잘 하지 못하는데... 4달 빌려 한 달 월급 정도밖에 들지 않았지만 부모님께선 걱정이 많으신 것 같다.
운전 실력에 대해서도 걱정 하셨지만 회사에 제네시스를 타고 다니는 25살이 어딨냐고 안 그래도 엄마 딸이라 주목받는데 그런 거 타고 회사가면 뒷이야기 돈다고... 어머니께선 메인이 사고날까봐 걱정하신다고 하셨지만
사고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니 한마디와 주변 평판 이야기 30분... 4달 빌리고 인수하게 되면 어머니 명의로 돌려주겠다고 하니 그럼 생각해보겠다고 하셨다...
어릴 때 한번 유명한 심리학과를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여 상담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첫 상담에서 나는 정상이고 나보다는 어머니가 상담을 받아야한다. 같이 받지 않으면 치료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나는 상담횟수를 다 채우지 않고 그만가게 되었다. 그 때 어떻게든 설득하여 같이 치료해나갔다면 조금은 달라졌을까 약물 치료는 반대하셨으니 그닥 달라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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