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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이 올 때

베빔밥

2023. 03. 26. 일요일

조회수 84

가슴이 찌르르- 하며 아려온다. 목이 매어 뜨거워져. 머리가 띵해지며 목과 같이 화끈거린다. 다리는 떨려오고, 그 순간 내가 갑자기 왜 우는가 에 대해서 생각한다. 목이 심하게 매여 가끔 켁 거린다. 눈 앞에 눈물이 고여 뿌옇게 흐려져. 그 다음 볼 위로 눈물이 흐르는게 느껴진다. 펑펑 운다. 울며 호흡을 한다. 진정이 되지 않아 산소가 부족해 헥헥 거린다. 숨이 쉬는게 제멋대로 쉰다. 과호흡으로 가슴이 쿵쾅 거리는게 머리 끝까지 울린다. 숨이 부족해, 숨이 부족해 라는 생각 밖에 눈에 뵈는게 없다. 눈 앞이 아예 검게 물감으로 덧칠 되어 있는 것 같다. 분명 눈은 뜨고 있다. 정신없어. 숨이 부족하다. 물, 물.. 물을 마실 수 없어. 마실 틈이 없어.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고 몸에 힘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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