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3. 16.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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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병아리를 샀다. 아주 건강했다. 밥을 주니 좋아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성장해갔고 그 닭은 이제 기억 속에 남게 되었다. 슬프다. 하지만 괜찮다. 내 머릿속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내 머릿속 마구니와 싸워오던 닭은, 내 머리 위에 살포시 앉아있던 닭은 새벽의 이슬처럼 내게 흘러와 닭같은 나를 위해 목청껏 울어줬을까? 그 닭의 울음소리가 내 귀에서 맴돈다. 나는 오늘 급식으로 나온 치킨을 보며 절규한다. 하지만 맛있게 먹는다. 순간 기억 속의 닭의 외침이 들려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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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16. 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