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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에 담긴 어릴적 추억

베빔밥

2023. 03. 08. 수요일

조회수 87

떡볶이에 담인 나의 추억은 다 말할 수 없을 만큼 많다. 내가 어릴 때 이사오기 전, 호돌이 문방구가 있었는데 거기 아주머니는 조금 무서운 인상의 문방구 아주머니였다. 나는 어린 마음에 그 아주머니를 무서워하긴 했지만 그 만큼 또 정이 쌓여있는 아주머니이다.
문구점 입구 옆에는 떡볶이와 꼬치어묵들이 있었는데 주로 아주머니는 문구점 안에 계셨다. 거기서 500원 이면 기다랗고 큰 컵에 떡볶이를 가득 담아 먹을 수 있었다. 여름에는 옆에 슬러시 기계에서 슬러시도 사먹을 수 있었다. 근데 그 떡볶이 기계 옆에 걸려있는 옷입히는 스티커들(뭔지 알길 바란다)은 어린 내가 가장 갖고 싶었던 것이다. 떡볶이하면 그에 대한 추억과 그 추억과 연관된 것이 떠오르는 건 당연한 것 같다.
그 문방구 앞에는 뽑기들이 있었는데 100원짜리, 200원짜리, 500원 짜리가 있었던 것 같다. 엄마는 나에게 그리 호락호락하게 사적인 일로 돈을 쓰게 만들지 않아 그 100원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운이 좋은 날엔 친구 어머니가 오셔 나에게 100원짜리 하나로 뽑기 하라고 주시곤 했다. 정말 정말 정말 적은 확률이지만 가끔 500원도 주시긴 했다. 그럴때면 난 500원 짜리 뽑기를 하지 않고, 200원 짜리 뽑기 2번과, 100원짜리 뽑기 한 번을 하며 알뜰하게 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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