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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죽기 전 어떤 후회를 할까?

베빔밥

2023. 03. 07. 화요일

조회수 154

사람들의 죽는 순간를 많이 상상해본 적이 있다. 내가 기억나는 건 7살 때이다. 나의 어머니의 외삼촌이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는 내가 새벽 1시에 잠들 때까지 들어오시지 않았다. 전화를 해봐도 들려오는 건 " 저녁 먹고 얼른 자 " 였다. 그때 엄마의 약간의 미세한 떨림이 목소리로 전해 들려오는 그 느낌을 잊을 수 없다. 만일 어머니가 그 일을 기억 못한다 해도, 난 기억한다. 난 그 일이 가끔 생각날 때가 많다. 죽는 것은 무슨 일일까, 같은.
사람이 죽을 때, 혹은 죽을 것 같은 육체적 위기감과 불안감이 클 때. 어떤 생각을 할지 모르겠다. 죽어본 사람만이, 혹을 죽을 뻔한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 같은 문제다. 우리는 살아가는게 아니라 죽어나가는 것이다. 많이 들어본 말이다. 나는 그 말에 매우 격한 끄덕임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살아가며 나이를 먹고, 나이를 먹는 것은 늙어가는 것이다. 결국 인간의 늙음에 한계는 있다. 그 인간의 늙음에 한계에 우리는 눈을 감는다. 늙음의 한계에 점점 도달해 나가는 것은 죽어나가고 있단 말과 똑같다 생각한다. 어떤 사람이 봤을 때 헛웃음이 나올 법한 말이지만, 아니면 반대로 너무 당연한 말을 써 황당할 수 있지만, 나에게 이 주제는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없을 것 같다. 알게된 날에는 내가 죽고 이 세상에 그저 한 사람의 추억 하나가 되어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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