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2. 03.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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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열아홉의 현서에게
현서야 안녕.
우선 현서의 생일을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
나에게 내 생일이 소중한 날인 만큼, 내가 가장 사랑하는 현서의 생일도 나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한 날이야. 이렇게 생일 준비를 열심히 해본 것도 처음인 것 같은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선물이랑 편지 모두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현서는 내 인생에서 가장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야. 너도 알다시피 나는 걱정도 고민도 많은 사람이잖아. 그런 나와 항상 진지하게 대화해 주고, 내 생각과 감정을 잘 이해해 주는 네가 있어서 하루하루를 더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아.
나를 바라봐 주는 따뜻한 눈빛, 나를 응원해 주는 다정한 말들, 나를 위로해 주는 부드러운 손길 하나하나가 현서라는 사람이 나에게 얼마나 선물 같은 존재인지 느끼게 해줘.
너랑 같이 있으면 밥이 더 맛있어지고, 지루했던 하루가 재미있어지고, 우울했던 날들도 행복한 날로 변하는 마법 같은 순간들을 늘 경험하게 돼. 그런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내 인생이 참 아름답다고 느껴. 그리고 이 모든 날들이 다 현서를 통해 만들어졌다는 걸 알아서 진심으로 고마워.
내가 받은 사랑과 행복을 오늘 하루에 다 담기에는 너무 부족하지만, 그래도 내가 현서의 생일을 누구보다 가장 먼저 축하해 줄 수 있다는 게 정말 기뻐.
그리고 오늘은 현서 인생에서 십 대의 마지막 생일이잖아. 열아홉이라는 나이가 결코 쉽지만은 않고, 어떤 십 대의 나이보다 불안과 걱정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아는 너는 그 누구보다 깊은 사람이라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고, 어떤 어려움이 와도 잘 이겨낼 사람이야.
내가 해줬던 말 기억하지?
사람에게는 각자가 이겨낼 수 있는 어려움만 오고, 그 어려움 또한 네가 얻을 성숙함과 성장이 있기 때문에 오는 거라고. 그러니까 결과가 어떻든 너는 너만의 색으로 멋진 인생을 살아갈 거야.
나도 현서를 믿을 테니까, 너도 너를 믿고 행복하게 웃으면서 십 대라는 한 페이지를 잘 넘기고 우리의 다음 페이지를 기대하며 살자.
현서야, 태어나줘서 고마워. 그리고 그런 너의 인생을 나와 함께해 줘서 고마워. 앞으로 오는 현서의 생일도 내가 계속 가장 먼저 축하해 줄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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