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20.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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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치킨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이렇게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치킨을 사서 먹을 수 있는 돈이 있고 시간이 있고 건강도 있기 때문이다. 찾아보면 감사한 일 투성이다.
감사한 삶을 살아오면서도 잊혀지지 않는 가슴 쓰라린 순간들이 있었다. 한때는 그 쓰라린 기억들에 잠식되어 아무것도 못할 때도 있었다. 감사라는 말을 떠올리기도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다. 삶이 내게 준 레몬들로 만든 레몬에이드를 마시며 감사한다. 눈물날 만큼 시지만 달콤한 유리잔에 담긴 레몬에이드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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