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27.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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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온 선물 예진이에게
예진아 안녕 나 지안이야. 새학기에 너한테 생일 물어보고 11월 28일이라길래 한참 남았다고 생각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너에게 생일 편지를 쓰고 있다니 .. 시간이 너무 빨라서 신기하고 또 너무 아쉽기도해. 우선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예진아. 너에게 하고 싶은 말과 내 진심은 이 편지에 담기에는 편지지만 너무 부족하지만, 그래도 내 마음이 너에게 잘 닿을 수 있도록 써볼게.
이번 연도를 돌아보면 가장 고맙고 나에게 뜻 깊은 사람은 한치에 고민 없이 바로 너라고 확신하며 말 할 수 있어. 행복하고 즐거울 일만 가득할 것 같던 고등학교 생활이었지만 현실은 그렇지만은 않다는걸 알게 된 1학년을 지나고 2학년이 되었을 때는 그냥 시간이 빠르게 흐르기만을 바랬던거 같아. 그런데 너를 만나고 나서 이런 생각은 단 한번도 다시 해본적이 없어. 너랑 함께했던 학교 생활 하루하루가 정말 너무 행복했고, 편안했고, 따뜻한 기억으로만 가득 찼기 때문이야. 기대하지 않았던 2학년의 나날들이 예진이 덕분에 하루하루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던 시간들로 바뀔 수 있었어. 1학년때 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내가 미울만한데도 날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 줘서 고마워. 난 사실 좋은 사람이었던게 아니라 널 만나고 나서 진정으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었던거 같아.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 네가 펜을 들고 오지 않았던 실수가 우리의 우연을 만들어줬고 그 우연으로 지금의 인연이 되었다는게 정말 웃기면서도 행복한 추억이야. 네가 나에게 좋은 추억인 것 처럼 나도 너한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학창시절의 한 페이지에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가장 예쁜 나이 열여덟, 나랑 함께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예진아. 이제 내년이면 우리에게 더 많은 걱정과 어려움이 다가올 시간일텐데 내가 그 옆에서 함께하면서 다독여주고 일으켜 줄 수 있는 사람이 될게. 그러니까 우리 너무 불안해 하지만 말고 함께 하면서 소소한 행복도 큰 행복으로 느낄 수 있는 십대의 마지막을 잘 맞이해 보자. 너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알록달록하게 예쁘게 빛나는 사람이니만큼 앞으로의 시간 속에서 예진이처럼 좋은 사람들이 네 옆에서 널 사랑할거라는걸 난 확신해. 그러니까 떠나간 사람들 때문에 슬퍼하지 않아도 돼. 앞으로도 지금처럼 밝고 따스하게 빛날 예진이를 내가 항상 응원할게.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생일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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