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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일기장

2025. 11. 18. 화요일

조회수 13

웃기는 일이다.
우리 집엔 자주 오는 길고양이, 거의 마당냥이 한마리 있다. 아마 2개월도 안 된, 어린 고양이. 아빠가 한달 전에 어미 없이 형제끼리 버티는 걸 보고 구출해냈다. 한마리는 좋은 곳으로 갔고.
어느순간부터 경계심이 있던 아이가 가까이 다가왔다. 친해져서 그런가보네, 싶었다. 그게 어떤 결과를 낳을지 모르고.

옆집에서 밥을 준다고 한다. 이름도 지어줬다고. 츄르도 준다고 한다. 어이가 없는 일이다. 자기네 집 고양이처럼 대하는 것도, 2개월도 안 된 아이한테 츄르를 주는 것도.
고양이는 이제 사람한테 잘 다가간다. 체격이 훨씬 차이나는 고양이한테 덤비려고 한다. 길고양이인데. 다 클때까지 책임이라도 지려고? 과연 그렇게 할까?

고양이는 뛰어노는 걸 좋아한다. 아빠가 만든 장난감으로 놀아주면, 신나서 뛰어논다. 가끔은 나를 사냥이라도 할 것처럼 다가온다.
어려서 귀엽겠지만, 어리니까 더 조심히 다가가야 하는데. 옆집은 고양이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까. 내가 가지고 있는 고양이 관련 책이라도 건네주고 싶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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