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17.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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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다.
생일이었다. 그래, 생일이었지. 티는 안 냈지만 어느정도 기대를 했다. 기대는 늘 그렇듯 날 배신했지만. 반에서 겉도는 사람이, 이래서 안 좋다는 거다. 놀랍도록 조용했다. 언젠가, 어렸을 때처럼. 오늘 생일이었단 사실을, 잠시 잊을 정도였다. 놀랍도록 아무도 신경을 안 써주더라. 학교는 이래서 싫어.
멍청한 생각을 했다. 백은별의 '시한부'처럼 D-day를 생일 날로 정하는 그런 상상. 웃기지 않나. 아슬아슬 밧줄에 매달려 있었는데, 계속 버텼는데. 작은 바람 하나에 흔들리는 이 상황이. 그럴 용기도 없으면서 세상이 끝나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내가 이럴 생각을 품을 자격이 있나. 난 이게 가장 궁금하다. 내가 생각해도 난 이럴 생각을 품을 자격이 없기에. 이럴 때면 차라리, 내가 아주 불행한 사람이길 원한다. 참.. 모순적인 생각이다. 그치만, 사람은 원래 모순적인 것 아닌가? 그렇다면 나도 모순적일 수 있지 않나.
네잎클로버는 무슨. 내 인생에선 세잎클로버 하나 찾기 어렵다. 행운이든 행복이든 뭐 하나로 발견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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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누군가에겐 정말 필요한 존재에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꼭 찾을 수 있을 거에요
2025. 11. 20.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