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13.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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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지를 만났고 여러 사건과 오랜만에 재회치고는 순탄헀다.
폭풍전야 라고 하던가 ?
그만한 표현이 없었다.
현지와 200일이 기념으로 동성로에 가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나는 꽃말을 알아보며 꽃을 구매 한 뒤 현지에게로 출발 했다 (현지는 일을 마치고 먼저 기다리고있었다.)
동성로에 도착 할 때 즈음 귀현이형에게 오랜만에 전화가 왔었고 평소 바쁜 사람이였기에 통화 한 번 하기 힘들었다. 그런 전화를 뿌리치긴 힘들기에 잠시 받고 끊으려 했지만 이미 발걸음은 현지 앞에 도달했고 서프라이즈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꽃을 선물 해줬다. 현지는 무슨 꽃이냐며 담백하게 고마워라는 말을 했다. 내가 기대한 반응이 아니였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 꽃 선물을 받았는데 표정이 썩 달갑지 않아했다. 내가 무언가 놓친게 있었을까 싶다가도 그냥 넘어갔다. 하노이 무드에 오랜만에 방문하여 맛있는 식사를 한 뒤 월급이 들어오지 않은 현지를 대신해서 오늘 하 루 정도는 내가 전부 계산 하려고 했다. 바라고 한 건 아니다. 내심 바랬는지도 모르겠다. 잘 먹었다는 인사 한 마디 듣고 싶었다. 별건 아니지만 이 한 마디 그렇다 나에게는 말 한마디가 정말 중요하고 그날 기분을 좌지우지 한다. 그런말을 듣지 못한 나는 한 번 더 마음이 좋지 않았고 그 뒤로 같이 사진을 찍고 내가 옷을 사지 않은지 1년이 다 되어 갔기에 현지랑 데이트 할 때 입을 옷들을 사러갔었다. 나는 눈치 없게도 아니 사실은 알고 있었다. 나의 줏대가 강했을뿐 현지가 힘들게 골라준 옷들을 마음에 든다고만 말하고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았다. 심지어 나의 취향에 맞는 옷이 눈에 들어오자 그 옷들에 정신이 팔려 현지에게 소홀히 했다. 현지는 2시간 동안 걸어다니며 골라줬는데(미안해) 그 뒤 우리 둘은 옷가게 에서 나온뒤...
현지: 오늘 왜 말이 없어 ?
나: 그럼 너는 ?
.........
냉전 상태가 되었고 둘은 말 한마디 없이 서로 불만을 품은채 집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고
너무 피로했던 나는 종점역에 도착해서야 일어났다. 그 뒤로 에스컬레이터에서 대화가 시작됬다.
나: 잘잤다...
현지:잤어? .....
현지는 나에대한 일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나는 그냥 잠들었다는 말에 현지는 화가났든 속이 상했든 했을것이다.
현지: 다리 아파 ..
나: 엎어줄까 ?
냉전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무슨일 있었냐는둥 굴었고 악효과를 초래한다...
그 후 현지 집앞에서 헤어진 후 헤어질때도 평소와는 다르게 인사 , 스킨쉽 일절 없이 헤어졌다. 나도 오늘 쌓인 일로 화가났었기에 시형이형과 피시방에 가서 기분 풀겸 놀았고 그 때 마침 소희에게 연락이 온다.(이미 현지 일로 고민상담을 한 뒤의 시점)
소희: 영중아 빨리 와야 할거 같아 ...
그렇다 불안한 감정은 놀랍게도 현실이 된다.
소희:현지랑 너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는데 울었어 서로 대화를 해야하는데 너가 자꾸 미안하다 이런 식으로 (회피)하니까 현지는 자기만 뭐라하는 사람 된거 같고 너가 자기랑 대화가 하기 싫다고 느끼나봐
나: 알려줘서 고마워 잘 해결해 볼게
형에게는 바로 상황을 말하고 집으로 향했다. (시형이형 ㅈㅅ)
카톡.나: 현지야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시간 괜찮으면 잠깐 나와 줄 수 있어?
그 뒤 현지와 많은 이야기 등을 했고 현지는 울분을 토했다.
현지: 너 눈치 ㅈㄴ 보는데 눈치 1도 없는거 알아 ?
내 머리속에는 현지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생각 만으로도 터질 지경이였다.
현지가 울고 있었기에 이렇게 된거 솔직한 대화가 하고 싶다 했으니 내가 오늘 겪은 심정을 토했다. 그런데 현지는 별거 아닌 이야기 라는 식으로 장난스럽게 넘겼고 나는 당시에는 받아줬지만 마음속으로 부정 당했다. 용기 내어서 이야기한건데 현지에겐 사소한 핑계처럼 들렸나보다...
암튼 내 생각 그대로 적은 것이기에 이렇게 길어졌지만
요약하자면
그 뒤 현지가 우리집에 추석이 지난뒤 찾아왔고 할 말이 있다고 했다( 이때 부터 직감하긴 했다.) 현지는 현재 심정과 친구로 지내자는 말 과 함께 눈물을 터트렸고 나는 솔직히 헤어지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나에대해 좋게 이야기 해주고 눈앞에서 울고 있는 이제는 전 애인이 되었지만 마음이 찢어져나갔다... 기쁨보단 미안함과 슬픈 감정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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