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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3006 김혜정

김혜정

2025. 11. 09. 일요일

조회수 20

1. 오늘 저녁에 가족들이랑 다 같이 밥을 먹었다. 요즘은 각자 일정이 엇갈려서 한 식탁에 모이는 일이 잘 없었는데 이런 시간이 오랜만이라 더 좋았다.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 반찬을 챙겨주고 아빠는 요즘 지내는 거 슬쩍 물어봐 주며 별거 아닌 대화들인데 마음이 좀 풀리는 느낌이었다. 그냥 집에서 밥 먹고 이야기하는 이 평범한 순간이 소중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 이런 자리가 있어서 감사하고 다행이다.
2. 점심 때 친구 만나서 카페에 오래 앉아 있었다. 서로 요즘 있었던 일들 얘기하면서 웃기도 했고 약간 진지해지기도 했다. 괜히 나도 모르게 속 얘기까지 나오고. 요즘 조금 지쳤다는 걸 친구가 눈치챘는지 별 말 없이 딱 필요한 농담만 해주는 게 고마웠다. 진짜 가까운 사람은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집에 돌아왔는데 동생이 먼저 방에 와서 오늘 좀 피곤해 보인다고 한마디 해줬다. 평소에는 서로 장난 반 진심 반으로 티격태격하는데 이렇게 조용하게 챙겨줄 때 더 감동이었던 것 같다. 대단한 말은 아니었는데 그게 이상하게 마음에 콕 남았다. 내가 힘든 걸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무척 큰 위로라고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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