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06.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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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기한 경험을 했다. 꽤 오랫동안 나를 거슬리게 하고 괴롭혔던 동기랑 동료의 수다 소리. 사무실에서 왜 저렇게 떠들까. 나도 끼고 싶다. 등 다양한 생각이 들면서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요즘은 그들의 관계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들끼리 대화를 하더라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아서 그런지 오늘은 동기랑 동료가 둘이서 재밌게 대화하고 떠드는게 오늘은 아무렇지도 않고 거슬리지도 않았다. 외려 그들이 그냥 귀엽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신기했다. 앞으로도 계속 그것이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 좋겠다.
어제 밤부터 목 통증이 더 심해져서 오늘 아침에 전무님께 말씀 드리고 회사 앞 건물에 이비인후과를 다녀왔다. 계속 눈을 감고 있었지만 밤에 목이 자꾸 불편하고 아파서 많이 힘들었다. 병원에 환자가 많아서 대기를 꽤 하고 진찰을 받았는데 열이 조금 있고 37.2도정도, 목이랑 코 점막이 많이 부어있다고 했다. 나는 원래 감기가 걸려도 열이 잘 안오르는데 왠일이지. 생각했다. 36.5도 정도 항상 유지했었는데... 목이랑 머리가 너무 아프고 근육통에 열감에 몸이 너무 힘들어서 조퇴를 해야하나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전에 몸살로 내년 연차까지 땡겨쓴대다 또 아프다고 말하기도 눈치보여서 그냥 오늘 하루는 버티자! 라고 생각했다. 주사를 처방 안해주길래 주사 놔달라고 해서 맞았다. 염증 주사라는데 따끔해요~ 하는데 맞고나니까 엉덩이를 두드려 맞은듯이 아팠다. 내가 맞은 주사중에 아픈걸로 손가락에 꼽힐듯... 토요일에 명건이 어머님 뵙기로 했는데 오늘 벌써 목요일인데다 또 밤이 지나고 나면 아플것 같아서 첫 만남에 컨디션이 안좋고 아픈 모습으로 만나기가 그래서 미루자고 말했다. 혹시 명건이나 명건이 어머님이 언짢을까봐 걱정은 좀 되지만 송도에서 부천까지 가는 것도 너무 힘든 일이고 정말 쉬고 싶었다. 오늘은 회사에서 별일 없이 잘 넘어갔다. 아침에는 목이 너무 아파서 생강차를 타먹고, 점심때는 차가운 커피 대신에 따뜻한 커피를 마셨다. 목아플때 먹는 트로키 형식 약도 사서 3-5시간 간격으로 먹어줬다. 예전에 편도가 자주 붓고 아파서 고생할 때 처음 먹어봤는데 효과가 좋아서 목 감기 걸릴 때마다 자주 애용하고 있다. 오늘은 명건이와의 대화가 의무적이고 재미가 없었다. 명건이도 사랑니 발치하고 담배를 못펴서인지 뭔가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하고 대화에 집중을 못하는 느낌이었다. 일도 하고 있었으니 더 그랬겠지. 마침 명건이가 오늘은 일찍 잔다고 해서 재우고 나는 자유 시간을 얻었다. 집에 와서 어제 시켜먹다 남은 갈비덮밥 나머지를 해치우고 설거지를 하고 밥을 했다. 이사하고 밥솥으로 밥 하는 건 처음! 이사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계속 햇반을 먹었었는데 (물론 엄청 맛있긴 했다.) 언제까지고 햇반 먹을 순 없으니까 다시 밥 해먹어야지! 쌀도 10kg나 여분 가지고 있는데 ㅎ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티비앞에 컴퓨터 책상을 일자로 두기로 한 결정은 너무 잘한 결정인것 같다! 벽에 붙이면 또 다른 빈 공간을 등지게 되는데 나는 그 기분이 싫었다. 뭔가 휑~ 한게. 근데 지금은 중문을 등지고 있으니 안정감도 들고 티비도 보면서 컴퓨터 할 수 있어서 좋다. 책상 크기도 딱 좋다! 한 번씩 드는 생각은 참 내가 혼자서 집을 알아보고 이삿짐 센터도 고르고 청소 업체도 고르고 이렇게 이사한게 대단한 것 같다. 내가 직접 하는 계약이 아니라 회사를 끼고 하는 계약이다 보니까 품의서도 올리고 지출 결의서도 올리고 더 복잡한데 나는 그 복잡한 걸 멋지게 잘 해냈다!!!!
지금 집도 얼마나 멋지게 꾸몄는지 보기 싫은 공간은 가리고 자주 쓰지 않는 물건들은 창고로 보내고 깔끔하게 유지 중이다. 전집에서는 바닥에 머리카락이 즐비했었는데 여기서는 작은 머리카락도 눈에 보이면 바로 바로 치우고 돌돌이 질을 한다.
3일에 한 번씩 걸레질을 하고. 머리카락이 바닥에 늘어져 있으면 아무리 집을 치워도 지저분해 보인다.
누가 보든 안보든 내가 지내는 공간은 깔끔하고 깨끗한게 좋다.
10월 말일에 월급을 타고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명건이 빼빼로데이 선물 사주고 병원도 다녀왔더니 용돈이 25만원정도 털렸다. 6일인데 용돈이 40만원밖에 안남았다... 아껴써야지!!!! 오늘 목감기 병원비도 실비 신청하면 만원 정도 나와서 그냥 청구하지 말까 하다가 청구했다. 지금은 만원짜리 한장도 소중해! 커피도 저렴하게 먹고 꼭 필요하지 않고 내가 조금만 몸을 움직이면 되는 물건은 사지 않고, 쿠팡에서도 저렴하지만 다이소에서 더 저렴한 물건은 꼭 다이소에서 사고, 식료품은 굳이 쿠팡프레쉬 최소 금액 안채우고 나가서 직접 사오고 하자!!! 생필품 사는건 기분 좋은 일이긴 하다 근데 ㅠㅠㅠㅠ
오늘은 아픈데도 병원 잘 다녀오고 큰 알약도 꿀떡 잘 삼키고 대응하고 참고 하루를 잘 꾸려낸 내 자신이 많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잘했다!!!!!
회사에 다시 미니 가습기를 꺼내고 하루종일 마스크 쓰고 있었다. 그리고 아침에는 엄마가 예전에 챙겨준 생강차도 타먹었다. 잘 대응한 것 같다. 김도아 잘했어!
동기와 동료가 떠드는 소리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상황을 받아 들이게 돼서 한발짝 더 성장한 것 같다. 흐뭇하고 좋다!
해야 할 일은 많이 미루지 않고 적당히 미뤘다가 어떻게든 잘 해내고 마는 내 자신이 멋있고 자랑스럽다.
지시 받은 일이나 루틴적인 일을 잘 기록해뒀다가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고하고 정기적으로 잘 해내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좋다.
필요한 물건을 바로 구입하지 않고 폴센트나 최저가 검색으로 구입하는 알뜰한 내 자신이 좋다.
230만원짜리 핸드폰을 일시불로 구입하고 이사하면서 100만원 가량 들었음에도 1450만원이나 저축한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난 잘 해낼 수 있으니까 :)
항상 나를 잘 서포트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노두환 이사님께 감사하고 많은 힘이 되는 것 같아 좋다. 그 분에게 엄마가 보내준 샤인머스캣을 보내드려서 보답한 것 같아 뿌듯하다 :) 샤인머스캣이 많이 상하지 않고 싱싱해야 할텐데.
내일도 회사 일을 잘 해낼 내 자신이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럽다!
오늘은 유독 내가 자랑스럽고 멋지고 좋은 날이다. 매일 매일이 이렇게 좋은 의미로 나에게 다가와서 더 행복하고 안정적인 나를 만들어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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