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04.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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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퍽!-
배구 중이 였나? 박서준의 스파이크를 맞고... 쓰러졌었나? 그 뒤로 기억은 안 난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지금이다.눈을 뜨니 나는 어떻게 보건실에 누워 있고, 어떻게 박서준이 옆에 있는지... 진짜 의문이다.
"...야, 자?"
엎드려서 자고 있는 박서준에게 말한다.
"..."
역시 답이 없다. 나는 박서준을 깨우려고 손가락으로 툭툭 친다.
"야, 야, 그만 자."
"으음..."
몇 번 소리를 내더니 자리에서 일어난다.
"깼어?"
"아 ㅆ... 왜 깨우는데."
?? 일어나자마자 나한테 욕을하는 박서준.
"됐고. 너 왜 여기 있냐?"
"나? 벌 받는 중. 너 일어날 때까지 체육도 못하고 여기 있었다."
"그래? 그럼 다시 자야겠다."
내가 다시 눕는 시늉을 한자 박서준이 급하게 말한다.
"아아ㅏ아아! 자지마 자지마!"
왠지 더 놀리고 싶다 하지만. 이쯤에서 끝내야겠지.?
"알았어. 그럼 넌 이제 가냐?"
"가야지. 아, 그리고 미안했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박서준이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과거형... 지금은 안 미안하다는 건가..?
박서준이 보건실을 나가는 뒷 모습을 보며 생각한다.
진짜 딱 한 대만 패고 싶게 생겼다.
***
보건 선생님을 만나고 아픈 곳이 없는지 확인을 받은 후 나는 반에 들어간다. 문을 열고 발을 내 딛는 순간 아이들에게 질문이 끝없이 온다.
아... 기 빨려...
"야 근데 공 맞을 때 너 안 아팠어?"
"잘 모르겠는데.."
"너 괜찮아?"
"응"
대충 대답하고 있는 중 정말 고맙게도 종이 쳤다.
휴...
애들은 자리로 돌아가고 선생님이 들어오신다. 수업이 시작되고 오늘도 평소처럼 나는 낙서를 한다. 오늘 따라 그림이 유독 더 잘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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