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모두 공개

250930 마음챙김일기

도아꽁쥬

2025. 09. 30. 화요일

조회수 14

일기를 안쓰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이제 매일 쓰지 않아도 어느정도 마음을 달래고 안고 갈수 있는 수준이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글로 정리할 필요는 있다. 어제부터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오늘 드디어 적는다.
우선 어제는 민지씨랑 같이 체험단에 갔다. 닭도리탕 체험단이었는데 얼마전 세혁이랑 체험단 갔을때도 안주로 닭도리탕을 먹었었다. 거기는 닭도리탕만 먹은건 아니고 다른 안주도 있었고 그닥 맛이 있진 않았었다. 어제 간 곳은 닭도리탕 전문점이라 맛있었다. 점심때 탄산음료를 먹어서 저녁에는 안먹어야지 하다가 완전 술안주여서 민지씨랑 즉흥적으로 술을 시켰다. 민지씨는 생맥주, 나는 소주! 월요일이라 무리하진 않고 반병만 마셨다. 닭도리탕도 맛있고 소주도 먹으니 즐거웠다.
저번주 주말은 명건이가 코로나에 걸려서 보지 못했다. 이번달은 내가 가은언니랑 약속때문에 못보고 명건이가 아파서 못보고 두번이나 못봤다. 한달에 두번만 보니까 보고싶고 많이 아쉽다. 명건이 회사가 명절때문에 너무 바빠서 매일 거의 밤늦게까지 일하다보니 피로도 쌓이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아팠던거 같다. 엄마랑 이사때문에 싸우다가 화해해서 어제는 새 이불도 주문하고 명건이랑 사귀는것도 얘기했다. 선보라고 하는것도 그렇고 계속 혼자인줄 알고 엄마가 걱정하는것도 신경쓰여서 얘기해버렸다. 알고보니 전에 내가 명건이랑 사귈까 말까 고민하는걸 엄마한테 얘기했다고 했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 있다고 하자마자 '걔야?'하고 바로 물어봤다. 다행히 얘기는 잘 흘러갔고 내가 엄마를 오해한 부분도 있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얘기하고나니 마음이 편했다. 내가 명건이를 좋게 생각하는 부분, 착한 것/검소한 것/나한테 잘해주는 것도 확실히 얘기했고, 명건이 집에서 빌라 팔아서 결혼 자금 보태준다는 얘기도 했다. 엄마가 좋아하는 것 같았다.
요즘 워낙 살기가 힘드니 도움 받는 것이 좋다고. 안그래도 얼마전에 명건이랑 진지하게 결혼 얘기를 했는데 알고보니 명건이도 동생 사업 망한것 때문에 도와준다고 빚이 조금 남아있어서 머뭇거린것도 있고 본인이 겨울에 문신 지운다고 했었기때문에 내가 어느정도 알고 있는줄 알았다고 한다. 내가 서운한 부분과 확실하게 서로 알고갔으면 한다는 점을 얘기하자 명건이가 명확하게 정리해줘서 마음이 좀 편해졌다. 누구를 만나면서 처음 느낀 개운함이었다.
이사때문에 급 나갈돈이 생기다보니 돈 계산으로 머리가 아팠다.
일에 집중하기가 좀 힘들었다. 오늘도 좀 집중이 안돼서 딴짓하다가 일하고 딴짓하다가 일하고 있다.
소음때문에 힘들어했다보니 지금 사는 집에 정이 거의 떨어졌다. 여기보다 좀 좁다해도 신축에 밑에가 필로티라서 내가 편하게 지내도 되는 새집으로 얼른 가고싶다. 계약도 끝마쳤고 이삿짐센터, 입주청소 예약해둬서 이제 이사갈 집에 이사들어가는 시간 말해두고 퇴거 청소만 알아보면 된다. 이렇게 혼자 잘 준비해가는 내 자신이 대견하고 대단한것 같다.

나는 오늘 내가 잘하고 있는 점을 분명히 칭찬해주고 인정한다.
나는 추진력이 좋고 해야 할 일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나는 사람을 배려하고 그들을 위해 마음을 쓰는 따뜻한 사람이다.
나를 주기적으로 찾는 사람이 있으며 그들에게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
나는 불안을 이겨내는 힘이 생겼으며 그 힘을 잘 활용한다.
나에겐 일상이라는 행복이 있으며 그 일상은 따뜻하고 반복된다.
나는 오늘도 행복하고 작은 걸림돌들을 헤쳐나갈 지혜가 있다.

0

✏️ '좋아요'누르고 연필 1개 모으기 🔥

#1 자유 주제 이 주제로 일기쓰기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