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9. 23.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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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요즘
거의 5년만에 친구를 만났다 20년지기 친구..
결혼과 출산 등 여러 이유로 연락도 잘 못하고 지냈지만 매년 우린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고
새해 인사를 나눴다.
1년에 한번 봐도 5년만에 만나도 너와 난 그대로 였다.
고등학교 시절의 너의 집 지하실에서 함께 했던 이야기들. 추억들.
20대의 내내 서로의 연애 ,사회생활 이야기를 공유하고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 드리고 집안 사정도 다 알 정도로 우린 가까웠다.
내 결혼식에도 너희들은 친정 엄마처럼 시부모님께 우리 시아 잘 부탁 드립니다 하고 당돌하게 부탁 드렸지.
넌 언제가 행복했니? 묻는다면 결혼하던 날~ 이쁜 아가를 낳았던 날이 아닌
너희와 브라이덜 파티 하던 날 이였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로프즈를 받고 너희에게 축하를 받으며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내 옆에 있고 모든 걸 다 가진 느낌 이였으니까.
몇 일전 나는 5년 만에 난 울면서 너에게 전활 걸었다.
집에서 뛰쳐나왔는데 지갑도 없고 잠옷차림이라 갈 곳이 없다고.
너는 어디야?하면 한걸음에 나를 만나러 와주었지.
그리고 그날 우린 정말 오랜만에 술잔에 소주를 기울였지.
난 그날 새벽 내내 울면서 힘듬을 토로했고 넌 그저 듣기만 해주었지.
10대의 그때 우리처럼 20대의 그때 우리처럼..넌 항상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아파하고 화내주었지.
그냥 필요했어.
그대로의 나 예전에 나...
너와 있으면 항상 나로 돌아가니깐..
그리고 언제나 너는 이성적이고 냉철하지만 따듯하게 날 위로했다.
시아 너는 참 유연해. 난 그걸 너의 장점이라 생각하고 그런 너가 참 부러워
그 말에 난 참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더라.
작아져 있던 나에게 그런 진심 어린 위로는 내 마음을 울리더라.
고마워 보
그리고 미안해 하지마.
그날도 내가 힘들어서 전화 한거 였고 너가 그렇게 마음 쓰고 미안해 할 줄 몰랐어
난 그냥 그날 좋았어..
몇년만에 만나도 너랑 나는 그대로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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