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9. 18.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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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건 아파서 우는게 아니라 슬퍼서 우는거야. 조금 더 어렸을 때라면 분명 아파서 울었겠지만... 그냥 무언가가 미안하고 또 서운해. 내가 고작 이런 딸 이라는게 너무 미안하고, 또 꼭 이런 방법을 쓰셨어야 했을까 하고 좀 서운하고. 근데 나도 날 어떻게 못하겠는데 어쩌겠어. 변명같이 들리지만(변명이 맞지만) 나도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게 아냐.
안그래도 오늘은 하루종일 마음이 심란했는데 더 심란해졌어. 감정이 없었으면 좋겠어. 그럼 참 편할텐데. 이런 일기 따위 쓸 일 없을텐데. 어쩌겠어.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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