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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하련-

2025. 08. 18. 월요일

조회수 40

[이 소설에는 자살, 자해 관련 내용이 나오는 화도 있으므로 읽으시는 분은 각별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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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끼익-쾅

"...다녀왔습니다"

낡은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간다. 차가운 냉기가 흐르는 집은 어쩐지 더 으스스해 보인다. 벽을 더듬어 스위치를 찾아 킨다. 전등에 불이 들어오며 안쓰러울 정도로 깡마른 여자가 낡은 소파위에 조용히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엄마, 안추워? 보일러라도 틀어 놓지"
"..."

바닥에 떨어져 있는 담요를 들어 올린다.

"자, 담요라도 덮고 있..."

-탁
뼈만 남은 손이 내 손등을 쳐낸다.

"너...내 몸에 손대지 마..."
"..."

가슴 한구석이 욱씩된다. 그래...나라도 이렇게 행동 할 것 이다. 나였어도 그랬을 것 이다. 당연한 건데...

재빨리 그녀의 어깨에 담요를 덮어준다.

"응. 내가 미안. 보일로 틀어놓을께. 방은 추우니깐 거실에 있어"

몸을 돌려 내 방으로 들어간다. 아직도 욱씬되는 가슴을 차가운 손으로 누른다. 떨리는 눈가에 힘을 주며 천천히 숨을 쉰다.

"하아...하아..."

긴 겨울이다.

**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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