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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30 마음챙김일기

도아꽁쥬

2025. 07. 30. 수요일

조회수 5

어제 마집쌤과 결제해놓은 마지막 인지행동치료 상담을 했다. 자그마치 20번째 상담.
인천에 올라오면서 술에 피로에 그리고 많은 스트레스 때문에 공황과 불안이 많이 심해졌었는데,
약물치료나 병원 상담만으로는 치료가 힘들거라 판단해서 열심히 찾아보고 찾은 마집쌤,
인지상담치료가 처음이라 반신반의했었는데 더디지만 조금씩 나아졌다.
처음에는 매주 하던 상담이 2-3주 간격으로 늘어나더니 1달 간격으로 하면서 최근 몇달간은
마음챙김방도 나오고 혼자 마음챙김을 할수 있는 단계로 성장했다.
마집쌤의 조언이나 상담은 내가 생각할수 없었던 부분을 긁어주기도 했고, 알려주기도 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처음에는 나을수 없을거라는 비관적인 생각에 샘에게 울면서 따져보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공황증상으로 SOS를 치기도 했었다. 요즘에는 안정에 도움되는 음악을 매일 듣고, 마음챙김 일기도 쓰고, 내 자신에 대한 수용과 칭찬, 사랑을 실천하다보니
샘이 없이도 어느정도 혼자 이겨낼수 있었다.
대견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가능할까 싶기도 하지만, 샘과 얘기한대로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갈꺼다!
아직 항우울제와 안정제의 도움을 받긴 하지만 이제 그것들을 거부하거나 밀어내지 않고 적절히 잘 이용해가면서
나를 잘 보살피면 되겠지 :)

생리전증후군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는데 요 몇달간은 생리 주기가 다가오는게 겁날 정도였다.
어느달은 굉장히 우울하고 어느달은 굉장히 예민하고 짜증이 나서 약 도움까지 받았지만
오히려 약물 용량을 올리니 적응증이 더 괴로워서 그마저도 멈추었다.
이제 생리주기를 오히려 좋은 경험으로 채워서 안좋은 기억과 경험들을 치환시켜야겠다.
더 신나게, 내가 하고 싶은것, 먹고 싶은것 이런것들로 좋은 기억들을 만들어가야지!
참, 정성한의원에서 지은 한약도 왔다. 45포, 하루 2팩이니까 20일 조금 넘게 휴가때까지 체력을 잘 키워보자.
오늘부터 운동도 시작해볼까...? 조금 설렌다 ㅎㅎㅎ

민지씨에게는 급여자료 일찍 안준게 민송때문인줄 알고 좀 빨리주지! 했더니 본인이 늦게 준거라 해서 그게 좀 걸리고 ㅎㅎㅎ 세혁이는 여자친구때문에 인스타 차단한거, 요즘 담배 같이 안피러가는것 등이, 소연이하고는 원래 관계가 서먹해진것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어떻게 모든게 좋을수 있겠어! 괜찮아. 괜찬을꺼고.
명건이한테는 전화 자주 하지말자고 한게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네...

나는 모든 것이 내 생각대로 흘러갈수는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통제하려는 마음을 멈춘다.
지금 이대로 좋고, 만족 스럽다.
나는 나를 사랑하고, 나에겐 안정감이 있으며 나는 건강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나는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고, 실수는 나를 성장시킨다!
불안해할 이유가 없다. 혹시 불안하더라도 그것은 내가 나를 지키려는 신호일뿐, 안좋은 일의 징조가 아니다!
나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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