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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비읍

2025. 05. 25. 일요일

조회수 25

안녕. 이 편지를 발견했을 때면, 지금과 다르게 지구는 멀쩡하겠지? 그랬으면 좋겠다.

난, 곧 죽거든. 지구에 침입한 외계인들에게 제물로 바쳐졌어. 이 시대에 제물이라니, 참. 어이가없다. 이럴 때면 고아인게 참 서러워. 어쨌든, 외계인들의 자비로-웃기지도 않지.- 지구에 남길 마지막 편지를 쓰고 있어. 이 편지를 읽고 있을 때면, 모든 게 끝나고,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다. 이 외계인들이 지구에서 사라지고, 증오가 사라지고, 모든 게 사라졌으면. 그랬으면 좋겠네.

읽어줘서 고마워. 살아남았길 바랄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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