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8. 04.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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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은 더욱더 긴장되는 아침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리아의 기분은 좋아보였다. 꽤 많은 친구들에게 축하를 받은 모양이다. 레아가 둘의 연애소식을 알리고난후 둘은 많은 축하도 받았지만, 축하들 사이에는 항상 욕설들이 있었다. 하준은 눈치를 보며 리아와 함께 반으로 들어갔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반에 많이 와있었다. 조금 벌쭘하긴 했지만 둘은 많은 축하를 받았다. 둘은 그러한 축하들 사이에서 조례가 시작되었다. 선생님이 들어오자 아이들은 조금 조용해지긴 했지만 아직 산만한 분이기가 사뭇 있었다. 선생님은 그걸 눈치채고 아이들에게 물었다. “뭔 좋은 소식이라도 있니?” 아이들은 말하고싶은 마음에 입이 근질거렸지만 하준과 리아의 눈치가 보여 먼저 나서는 아이가 없었다. 그 정적을 깨고 반의 소식통인 정아가 말했다. “리아랑 하준이 둘이 사귄데여~~” 하준은 그 순간 잠시 긴장을 했지만, 막상 돌아온 선생님의 반능은 예상외로 쿨했다.
“ㅇㅋ 그게 다야? 축하한다.” 그후 빠르게 조례는 종료되었다. 후..하준은 선생님이 나가자 긴장이 풀렸다. 그 때 리아는 아이들과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하준은 리아에게 붙어 최대한 말에 끼려고 노력했다. 리아는 그런 하준을 보고 귀엽다고 생각했다.
리아의 친구들도 동일한 생각이었다. 그래서 리아와 그녀의 친구들은 최대한 하준을 많이 끼워줄려고 노력했다.1교시, 재미없는 역사시간이었다. 원래라면 이미 졸기 시작해야했을 하준은 오늘따라 졸지않았다. 그대신 심각한 생각에 잠겨있는 듯 했다. 리아는 그런 하준을 바라보며 싱긋 웃었다. 역사수업을 이어가던 도중, 선생님은 분위기를 눈치채신 것 같았다. 선생님은 그런 분위기를 깨기위해 조금..이 아닌 많이 재미없는 아재개그를 하셨다. 워낙 젊은 분이셔서 아재개그 따윈 안하실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그러한 개그에 웃는 아이는 한명도 없었다. 선생님은 역으로 당황해하시며, 뻘쭘해하셨다. 그나마 리아는 하준이에게서부터 시선을 땔수있게 되었다. 리아는 마음속으로 선생님께 고맙다는 말을 수백번은 한거같다. 선생님이 아니였다면 하준과 어색하게 눈이 마주칠 뻔 했다. 아직 사귄지 50일이 조금지난 커플들에게는 눈맟춤이 어색했다. 하지만 이러한 커플에게도 반전은 항상 있었다. 쉬는시간이 되자, 리아는 하준의 팔목을 잡고 어딘가로 데려갔다. 그곳은 아이들이 잘 지나가지않은 끝쪽 복도였다. 하준은 잠시 당황했다. ‘날 여기로 왜 데려왔을까?’ 그런 생각을 할틈에 리아는 바로 하준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둘은 3초 동안의 눈맟춤 후 입맟춤도 있었다. 당황했던 하준도 긴장이 풀리고 그 순간을 즐겼다. 그때, 마침 종이 쳤다. 참 좋지않은 타이밍이었다.둘은 서둘로 반으로 뛰었다. 물론 손잡고 말이다. 어떻게보면 여유로워 보일수도 있다. 그래도 뛴덕분인지 선생님이 오기전에 도착했다. 자리에 앉아 숨을 고르고있을 때, 마침 국어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하준이네 학년 국어 선생님은 조금이라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으면 꼬치꼬치 캐묻는 스타일 이셨다. 학생들은 이래서 국어 선생님을 싫어했다. 오늘의 국어 선생님의 픽은 리아였다.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힘들어해?” 리아는 그 질문에 당황하며 하준의 눈치를 봤다. 다행이도 눈치빠른 반 친구들이 둘을 도와주었다. “선생님, 저희 어디까지 했어요?”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수업으로 넘어갔다. 정말 다행이었다. 하준과 리아 둘은 수업 시작전의 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욱 긴장하며 수업을 들었다. 그날은 처음으로 하준이 수업시간에 졸지 않은 날이었다. 종이 치고 쉬는시간이 되자 전 수업시간에 둘을 도와주었던 친구들이 찾아왔다. “소올직히 너희 둘!!! 뭐 했어..ㅋ” 긴장한 리아와 하준은 식은땀을 흘렸다. ‘하ᄒᆞ하하핳하하하’ 둘의 멘탈은 이미 깨져있었다. 정신없는 사이 2교시 수업시간 종이 울렸다. 다른 아이들에게는 듣고싶지 않았던 종소리 였지만 리아와 하준에게는 희망의 한 줄기였다. 참 다행이었다. 수업종소리 덕분에 뻘쭘한 시간을 넘길수있었다. 앞시간에 너무 긴장한 탓인지 수업시간에 잘 졸지않던 리아 마저 꾸벅꾸벅 졸았다. 선생님은 잠시 당황했다. ‘우등생인 라아가 자다니!!’ 아이들도 의아해했다. 오늘 있었던 모든일은 리아의 흑역사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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