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개의 일기장

회원 신고
 박개의 댓글
모두 공개

2025. 10. 12. 일요일

조회수 44

밤편지

보고싶습니다
미성숙한 당신이라서 보고싶습니다
당신 자취가 내 옷을 감싸는 까닭에 보고싶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꽃을 박차는 나비와도 같이
그러나 당신은 좁쌀을 건드려보는 검은 쥐와 같이
달아납니다
버겁습니다
원망스럽습니다
그러나 운명의 실이 관여하는 까닭에
당신과 나는 손쓸 사이도 없이 미치도록 얽혀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