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으로 만들었던 요리는 김치전이었다.
나름 재료를 다듬는 것도 쉽다고 생각했고, 굽는데도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김치전 만들기에 도전해봤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재료를 준비하고 다듬는 과정에서도 도마가 보이지 않아서 바닥에 탕탕 내리치면서 부추를 잘랐다.. 그리고 반죽을 만들고 있었는데 그 반죽을 바닥에 쏟아버리기도 했다.
그리고 어찌저찌 해서 나름대로 요령을 찾아서 구워봤는데 불을 너무 세게해서 김치전이 타버렸다.. 타지 않은 나머지 반죽들도 기름을 너무 둘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구워지지가 않았다. 그렇게 내 인생 첫 요리는 실패로 돌아갔다.
그 이후로는 할머니께서는 내가 걱정되셨는지 중학교 입학 전까지는 불 근처에 오지도 말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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