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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153

군돌이 이현준

2025. 04. 10. 목요일

조회수 16

오늘은 오랜만에 밖에 나왔다. 미용실을 가서 머리카락을 깎고 하루종일 실컷 게임했다. 피시방에서 라면도 먹고 햄버거도 먹었다. 정말 맛있었지만, 뭐랄까 허전했다.부대에 도착해서 차근히 생각해보자.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왜일까, 아마도 변해버린 관계와 마음가짐일까, 아니면 다른 강한 도파민에 의해 흥미를 잃어버린걸까, 무너지는 도미노처럼, 돌이킬 수 없이 변해버린 무언가가 존재한다. 어찌보면 다시 세울 수 없는 상당한 길을 쌓아온 도미노, 지금은 무너지는 중일까 쌓고있는 중일까,이런 표현이 이런 상황에 맞는지는 모르겠다.일기를 쓰면서 느낀건데,일련의 상황이랑 관계없이 나의 감정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다. 행복한 일이 있어도 허전함을 느끼기도 하고 힘든 일이 있음에도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특이한 케이스는 아닌 것 같고, 여태 들쑥날쑥한 감정을 이제서야 재정립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니 어쩌면 상황과 감정에 연관성은 있어도 일련성은 아닌 것일지도 모르겠다. 책이 어려워서 그런가 이제야 40p 정도를 남긴다. 책을 읽고 무언가 이해한다기보단, 나라는 사람을 표현하는데 사용되는 백가지 조각중 하나가 부저시고 하나가 조각되는 느낌이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일기가 모호하다.

#1 자유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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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책은 정말로 읽기가 힘들어요ㅠㅠ
전 오만과편견 2주일동안 읽었는대 100페이지를 목 넘겼어요ㅠㅠ
강또:)

2025. 04. 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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