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모두 공개

군대에서의 D-Day 162

군돌이 이현준

2025. 04. 01. 화요일

조회수 66

오늘은 진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전역하고 뭐할지부터 군생활에 대한 얘기 나보다 윗사람이 말하는 가치관, 차를 타면서 잔잔하게 흐르는 발라드팝은 마치 드라이브 팝캐스트를 하는 것처럼 알찬 시간이었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누구랑 이렇게 떠들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좋았다. 사실 용사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할 수 있는 일이 한계에 봉착하고 성장이 다다르기 마련이라 사회에 적응할 준비를 하는데, 그 과정이 오기까지의 과정을 얘기하다보니 간부님의 사람다웠지만, 사람다웠기에 그 누구보다 좋았다,라는 말씀에 속으로 크게 여태까지의 군생활이 보답 받는 기분이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온 군대이고, 보답받지 못한다 한들, 이 시간이 이 공간이 경험이자 기회일거라고 생각한다. 군대에서는 좋은 점이든 좋지 않은 점이든 배울 것이 많다. 내가 일기이기에 긍정적으로 적는 것이 아니 진짜로 좋은 경험들이다. 곧 있으면 내가 전입을 온지 1년이 넘어가는데, 그렇다는 뜻은 나 대신에 일할 아들군번(1년의 차이가 나는 보직이 같은 후임)이 들어올 때가 되었다. 전역하기 전에 아껴주고, 그 친구가 조금 성장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나역시 나태해지 말자는 생각을 한다. 아 또 다른 얘기가 있는데 5일정도 걸려서야, 책을 다 읽었다. 저번 일기에서 설명한 것 처럼. sns 중독에 관한 책이었는데, 300쪽 가까이 되는 분량을 읽고 결론적으로는 조절을 하고, 무언가에 몰두할 때에 핸드폰을 멀리해야한다는 간단한 내용이지만, 사실 무언가를 설득할 때에 내용은 300p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그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조금은 무언가를 할 때, 더 몰입해서 할 수 있게 된거 같다. 뭐 오늘 당장도 이어폰에 노래를 틀으며 일기를 쓰고 있지만 말이다. 사실 내 삶의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만족도는 점점 올라가고 있다. 삶의 대한 태도는 여러분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힘든 일이어도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

6

✏️ '좋아요'누르고 연필 1개 모으기 🔥

#1 자유 주제 이 주제로 일기쓰기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