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3. 30.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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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입니다*
"우리 헤어지자."
나는 평온하게 말했고, 정재훈의 얼굴이 멍해졌다.
"……뭐?"
"헤어지자고."
"장난하지 마."
"장난 아니야."
이제야 좀 속이 후련했다.
솔직히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내 남친, 아니 이제는 전 남친이 된 정재훈이 나 몰래 다른 여자랑 연락하고 있었다는 걸. 카톡 프사에 여자친구가 난데없이 등장하고, 연락도 점점 줄어들더니… 결정적으로 내 친구가 그가 어떤 여자랑 영화관에 있는 걸 봤다고 했다.
그래서? 나한테 "우리 잘 안 맞는 것 같아" 같은 말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이 인간은 뻔뻔하게도 끝까지 나한테 매달릴 줄 알았나 보다.
"야, 너 지금 제대로 생각하고 하는 말이야?"
"그럼. 넌 나한테 충실하지 않았고, 난 그런 남자 필요 없어."
"야, 그거 그냥 친구야! 오해라고!"
이제 와서 변명? 웃기지 마라. 나는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친구랑 이렇게 손잡고 다녀?"
"……"
"친구랑 둘이 커플 할인 받아서 영화 보러 가?"
"……"
"친구랑 하루 종일 연락하는데, 여자친구한테는 답장 안 해?"
정재훈의 얼굴이 하얘졌다. 대체 얼마나 당당하게 구라를 쳤길래, 이렇게까지 충격받냐?
"너 후회할 거야."
"후회? 누가? 내가? 아냐~ 후회는 네가 하겠지."
"……뭐?"
"너 같은 애 만난 거, 내 인생 최대의 실수였어. 이제 정리할게. 안녕."
나는 미련 없이 돌아섰다. 그리고 바로 친구들 단톡방에 들어가 "정재훈 환승이었음 ㅋㅋㅋ"라고 올렸다.
그 뒤? 학교에서 다 퍼졌고, 정재훈은 한동안 얼굴 들고 다니지도 못했다.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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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3. 30.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