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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의 일기

박은식

2025. 03. 05. 수요일

조회수 26

2년.. 아니 3년 전에 4-2반에서 오늘의일기를 처음 접한 뒤 정말 많은 글을 쓴 것 같다.
심지어 1년 뒤 5학년 때도 학급이 교채됐음에도 그냥 나는 글쓰는 게 좋고, 4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셨던 김세인 선생님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좋아서 오늘의일기를 계속 이용해 왔던 것 같다.

그러다가 어느새 초등학교의 제일 형님인 6학년이 되었다.
6학년 반배정이 발표되면서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과 해어졌었다.
그래서 6학년 학기 초반에는 반에 친한 얘들이 별로 없어서 그냥 조용히 모범생 연기를 했다.
담임 선생님께서도 내가 진짜 모범생인 줄 아셨다.
그러다가 형건이라는 친구를 만나면서 약간의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았다.

형건이는 첫 인상이 공부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친구 였다. 다만, 조금 시끄러웠다.
하지만 형건이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그래서 틀렸으면 틀렸다 말하는 깡이 있었고, 반에서 문제가 일어나면 항상 먼저 나서는 친구 였다.

우리 6-6반은 항상 산만하고, 폭력적이었는데 형건이도 가끔 그럴 때가 있었지만 우리반 얘들 중에서는 그나마 나은 얘였다.

그래서 나는 형건이를 우리반에서 제일 먼저 친구 여겼다.

그렇게 형건이와 친해지면서, 다른 얘들과도 친해졌다. 물론 남자얘다.

우린 야구를 통해 친해졌는데, 나는 그때 우리반 남자얘들과 야구를 하면서 내가 야구를 잘 하는 줄 알았다.

아무튼

#1 자유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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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 이후가 궁금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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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3. 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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