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2. 24.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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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것들이 많다는것, 주위를 둘러보지 않아도 안다. 네 개의 모서리를 가진 네모이다. 안정된 직각으로 쉽게 꺾이지 않고 선이 부러지지 않는다. 하얀 스케치북 위에 직접 네모를 그릴 때 푹신한 베개에 머리를 놓고 누워서 흔들림없이 잠을 자는 상상을 한다. 누군가 나를 깨워도 뒤척이지 않을 것이다. 더 자고 싶다고 말하지 않아도 깊은 잠을 잘 수 있고, 일찍 일어났다고 작게나마 인정받지 않아도 된다. 일어나서 휴대폰 알림을 보거나 무엇을 더 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보다도 더 잘되면 좋겠다는 뻔한 생각을 놓고 집중하기.
#1022 내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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