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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로 시작하는 이야기

정혜윤

2024. 11. 22. 금요일

조회수 4

어느때와 같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난 오늘따라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이런 기분을 끌고 반도 지나지 않은 오늘 하루를 보내기엔 아무것도 집중이 될거 같지 않아, 조금이나마 기분을 달래주려 꽤 특이한 가게에 가려한다. 여기는 좁은 골목을 지나야 있는 작은 과자가게이다. 들어가면 뭔가 기분이 붕 뜬거 같은 느낌이기에 기분이 안좋을때마다 잠시 들려 과자를 사고 가곤 한다. 오늘도 어느때와 같이 좁은 골목을 지나 과자가게에 가려 하는데 앞에 작은 무언가가 내 앞을 막고있었다. 고개를 숙여 아래를 내다보니, 퐁실퐁실하고 쫑긋 세운 귀가 매력적으로 빛나는 새끼 고양이를 보았다. 그 고양이는 나를 보더니 살갑게 말을 걸었다. “안녕?” 난 순간적으로 놀라 몸이 굳었지만 이내 다시 고양이를 보며 눈높이를 마추곤 물었다 “고양이가 말을 해? 너 누구야“ 살짝 경계를 한채 고양이에게 까칠한 말투로 묻자 고양이는 그럴만 하다는듯 덤덤하고 또 차분하게 대답하였다. “글쎄 내가 너한테 알려줄 이유는 없다 보는데”이 말을 끝으로 고양이는 알 수 없는 말을 몇번 더 한뒤 내 앞에서 사라졌다. 너무 이상하고 기묘한 기분에 한동안 멍을 때리다 정신을 차리고 시계를 보니, 저녁이 되어있었다. 결국 과자가게는 가지도 못한채 빠르게 집으로 달려왔다. 밤이 되고 침대에 누워 오늘 일을 생각해보지만 나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일이었기에 기억속에 묻혀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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