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모두 공개

그냥 갑자기 생각난 이야기(6)

enrd

2024. 10. 14. 월요일

조회수 38

여름이는 그 빛에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덤불 안을 살짝 들여다보았다. 그 안에는 로마가 있었다.
쉿!
로마가 여름이의 손을 끌어당겼다.
공주님! 열쇠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빛은 어제 보았던 영롱한 분홍빛 열쇠에서 나는 빛이었다. 여름이는 천천히 손을 뻗었다. 손끝이 떨리기 시작했다. 열쇠는 공중으로 떠오르더니 여름이의 손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마침내, 열쇠와 여름이의 손끝이 다였다. 여름이는 열쇠를 감싸쥐었다. 매우 익숙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그때, 로마가 보석함에 들어있던 퍼퓸을 꺼냈다. 여름이는 로마가 건내주는 퍼퓸을 받았다. 그 위에는 열쇠 구멍이 있었다. 로마를 바라보자, 로마가 고개를 끄덕였다. 여름이는 열쇠를 열쇠 구멍에 꽂았다. 순간, 엄청나게 강한 에너지와 분홍빛 불빛이 여름이를 감쌌다. 그 에너지가 사라지고 난 뒤, 여름이는 여름이가 아닌, 꽃의 프리큐어 프롤라가 되어 있었다.
우와!
여름이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 짧았던 갈색 단발 머리는 나풀나풀한 분홍빛 머리로 바뀌어 있었고, 노블중학교 교복은 분홍빛 꽃들로 장식된 드레스로 변해 있었다. 그때였다.
절망!
뭐지?
공주님! 절망 괴물입니다!
절망 괴물?
절망 괴물은 사람들의 절망을 먹고 사는 괴물로 디피스아가 이 세계에 풀어놓았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프리큐어가 되신 공주님께서 이 괴물을 이기셔야 합니다!
내, 내가 어떻게? 나는 아직 할 줄 몰라...
어서요! 동작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여름이는 절망 괴물을 발차기로 무찌르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눈을 감고 집중을 하자, 갑자기 자신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눈을 떠보니 자신은 절망 괴물을 향해 발차기를 날리고 있었다! 갑자기 공격을 받은 절망 괴물은 한 번 주춤하더니 프롤라를 향해 으르렁거렸다. 하지만 프롤랄를 막을 수는 없었다. 프롤라는 자신의 특기인 꽃의 트라이앵글로 괴물을 무찔렀다. (꽃의 트라이앵글이란, 꽃들이 모여 삼각형을 이뤄 괴물을 포위해서 무찌르는 기술이다.)프롤라가 숨을 헉헉대고 있을 때, 로마가 절망 괴물의 몸속을 가리켰다. 그 안에는 괴물에게 자신의 꿈을 빼았겨 절망에 휩싸인 사람이 있었다. 프롤라는 그 사람을 절망 괴물에게서 꺼냈다. 그러자 괴물이 사라지고 그 사람의 꿈이 돌아왔다. 프롤라의 변신도 풀렸다. 여름이는 무언가 짜릿한 기분이 자신을 감싸는 것을 느꼈다.
나 원래 프리큐어 체질인가 봐!
로마도 여름이를 축하해 주었다.
그때였다. 나무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여름이가 뒤를 돌아보자, 민재가 나무 뒤에서 나왔다.
너, 너 뭐야?
여름이는 당황했다. 이제 어쩌지?
(다음화에 계속...)

6

✏️ '좋아요'누르고 연필 1개 모으기 🔥

#1 자유 주제 이 주제로 일기쓰기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