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9. 19.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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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긴 침묵이 이어졌다. 여름이는 전교 회장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그 여자아이는 길고 푸른 색의 생머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매우 두꺼운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있었다. 여름이가 가만히 있자, 그 여자아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안녕? 난 노블중학교 전교 회장 정혜린이야. 너 1학년이지?
네! 안녕하세요? 저는 1학년 한여름이라고 합니다!
혜린이는 여름이에게 빙긋 웃어주었다.
넌 내 침대 밑에서 자면 돼.
그 말에 여름이는 자신이 지낼 방을 둘러보았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오른쪽에는 이층 침대가 놓여 있었고 왼쪽에는 책상 두 개가 놓여 있었다.
혜린이는 여름이가 짐 푸는 것을 도와주었고, 학교 곳곳을 소개시켜주었다. 다시 방으로 돌아오자, 어느새 해가 어둑어둑 져가고 있었다.
난 도서관에 갔다 올테니까, 방에서 쉬고 있어.
라고 하고 혜린이는 잠시 자리를 비웠다. 여름이는 침대로 기어올라가 침대에 풀썩 하고 누웠다.
힘든 하루였다....
여름이는 내일 등교할 생각을 하자 너무 설렜다. 그때였다. 창문에 무언가가 쾅! 하고 부딪혔다.
뭐지?
여름이는 창문을 열어 보았다. 밖에는 어떤 새 한 마리가 날고 있었다. 보라색 새였다. 여름이는 창문을 열었다. 그러자 그 새가 기다렸다는 듯, 방으로 들어왔다. 보라색 새는 책상 위에 앉더니 자신을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는 여름이에게 말했다.
신 로마, 프롤라 공주님에게 소식을 전하러 왔습니다!
뭐, 뭐라고?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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