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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세젤귀 지후니

2024. 09. 02. 월요일

조회수 61

어느 마을에는 작은 오두막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집은 오래된 나무로 지어진 채 허름해 보였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 집에 대해 절대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 집에는 이유 모를 공포가 깃들어 있다는 소문이 마을에 퍼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도시에서 온 한 남자가 그 집을 사겠다고 나타났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에게 집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남자는 그런 미신을 믿지 않는다고 하며 집을 사서 그곳에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첫날 밤, 남자는 집 안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창문 너머로 작은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바람 소리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소리는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집 주변을 걸어다니며 속삭이는 듯한 소리였습니다. "나와 놀자... 나와 함께하자..."

남자는 그 소리를 무시하려 했지만, 소리는 점점 더 가까워졌습니다. 이제는 분명히 집 안에서 나는 것 같았습니다. 불안해진 남자는 집 안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는 모든 방을 돌아다녔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거실로 돌아오자, 벽에 걸려 있던 낡은 거울 속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습니다.

거울 속에는 흰 얼굴을 가진 아이가 비치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웃고 있었지만 그 웃음에는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남자는 두려움에 사로잡혔지만, 눈을 깜빡일 때마다 아이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나와 놀자... 나와 함께하자..." 아이는 계속 속삭였습니다.

남자는 거울을 부수기로 결심하고 의자를 들어 올렸지만, 그 순간 거울 속에서 아이의 손이 튀어나와 그의 팔을 붙잡았습니다. 남자는 거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그 순간 집 안은 완전히 어두워졌습니다.

다음 날 아침, 마을 사람들은 그 집이 다시 조용해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그 집에 들어가 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 그 남자는 다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 한 아이가 그 집 앞을 지나가다가 문득 창문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낯익은 얼굴이 보였습니다. 그 남자가 거울 속에서 웃고 있었고,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나와 놀자... 나와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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