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모두 공개

무서운 이야기 (7)

마령이

2024. 08. 26. 월요일

조회수 65

한밤중, 혼자 사는 여대생 지은은 갑자기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잠에서 깼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 33분.
"누구세요?" 지은이 물었지만 대답이 없었다.
다시 초인종이 울렸다. 지은은 떨리는 손으로 도어폰을 확인했다.
화면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누군가 숨쉬는 소리가 들렸다.
지은이 경찰에 신고하려는 순간, 도어폰 화면에 갑자기 얼굴이 나타났다. 그것은 지은의 얼굴이었다. 하지만 눈은 검은 구멍이었고 입가에는 피가 묻어있었다.
공포에 질린 지은이 뒤로 물러서는 순간, 현관문이 열렸다. 문 밖에 서 있는 것은 지은 자신이었다.
"드디어 돌아왔구나," 문 밖의 지은이 말했다. "이제 내 차례야."
지은은 비명을 지르려 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녀의 몸이 서서히 투명해지기 시작했다.
다음 날 아침, 이웃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등교하는 지은을 보았다. 하지만 그녀의 눈동자는 검은색이었고, 입가에는 희미한 미소가 있었다.
그 후 매일 밤 3시 33분, 그 아파트에서는 누군가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도 그 소리의 주인공을 본 사람은 없다.
당신의 집 초인종이 한밤중에 울린다면, 절대 문을 열지 마세요. 문 밖에 서 있는 것이 당신 자신일 수도 있으니까요.

9

✏️ '좋아요'누르고 연필 1개 모으기 🔥

#1 자유 주제 이 주제로 일기쓰기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신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