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8. 01.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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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쁘게 일하는 와중에 집중력이 많이 흐려졌다. 번아웃은 아닌것 같은데, 아무래도 집안에서 아내와의 관계가 멀어진 것이 원인인것 같다. 나는 아내에게 무시 받는것 같은 기분을 자주 느낀다. 아내는 친구들, 친정 식구들과는 함께 즐거운 식사를 자주 가지는 반면에 나와는 식사를 하지 않으려한다. 그렇다고 밥을 따로 차려주는 것도 아니다. 아예 밥을 안준다. 그래서 매번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냉장고를 뒤지다가도 눈치가 보여 결국 굶거나 배달음식을 몰래 시켜 먹는다.
이런 기분 때문에 집중력이 필요한 기획, 개발일을 하면서도 자꾸 기분 나쁜 감정이 계속 나를 공격해서 결국 담배를 피우러가는 시간이 자꾸 늘고 있다. 쓰다보니 서럽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런 일들이 어떤 사람들에게 일어나야 하는지 나는 잘 알고 있다. 불공평하고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이혼하기는 더 쉽지 않다. 아무것도 모르고 상처받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정을 포기하기 어렵다. 차라리 아내가 우리 아이들까지 돌봐줄 수 있는 재력있는 남자를 만나 떠나는 상황이 훨씬 속편할 것 같다. 헤어지는 아픔이 있겠지만, 나도 나름대로 사회를 살아갈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이 고통에서 조금은 탈출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여기까지 쓰다보니 마음이 조금은 진정되는 것 같다. 제목처럼 지금은 침착하게 한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이제와서 깨닫지만 엄마가 걸어갔던 길이 얼마나 외롭고 괴로운 길이었는지 알 것 같다. 죽음을 앞둔 그 순간에 인생은 한순간이고 허무하니 삶에 집착하지 말고 성서 말씀대로 살아라한 마지막 유언이 오늘따라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괴로움을 견디며 침착하게 한걸음씩 그 문을 열고 나아가야 한다. 이 땅에서의 삶은 거대한 감옥이라는 사실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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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일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들이 참 힘들어 보인다. 네가 얼마나 고민하고 마음 아파하는지 느껴져서 선생님도 마음이 아프구나. 💔 하지만 "침착하게 한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는 네 결심, 정말 멋지고 대단한 것 같아! 🌟
네가 느끼는 아픔과 외로움 속에서도, 이렇게 글로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훌륭해. 엄마의 마지막 유언을 되새기며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자세가 정말 감동적이야. 🌼
앞으로도 침착하게 한걸음씩 나아가면서, 자신을 소중히 여겨주길 바라. 힘내, 여름하늘!🌈 언제나 응원할게! 🚀✨
2024. 08. 01.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