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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면무서운이야기

wa-!,bye

2024. 07. 22. 월요일

조회수 37

이사한 날
민수와 그의 가족은 오랜만에 새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새 집은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큰 저택이었다. 가족 모두는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며 이삿짐을 정리하고 있었다.

첫날 밤, 민수는 방을 정리하다가 벽에 걸린 낡은 거울을 발견했다. 거울은 먼지가 쌓여 있었지만,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이었다. 그는 거울을 깨끗이 닦고 벽에 다시 걸었다.

그날 밤, 민수는 깊은 잠에 빠져 꿈을 꾸기 시작했다. 꿈속에서 그는 자신이 방 안에 있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방 안의 모습이 이상했다. 모든 것이 거꾸로 배치되어 있었고, 공중에는 희미한 속삭임이 들렸다. 민수는 그 소리를 따라 방 안을 돌아다녔다.

꿈에서 깨어난 민수는 아침 햇살에 눈을 떴다.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방 안의 모든 것이 꿈에서 본 것처럼 거꾸로 배치되어 있었다. 그는 깜짝 놀라 가족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지만, 아무도 그를 믿어주지 않았다.

다음 날 밤, 민수는 다시 꿈을 꾸었다. 이번에는 방 안에 낯선 사람이 서 있었다. 그 사람은 고개를 숙인 채 눈을 감고 있었고, 민수가 가까이 다가가자 속삭였다.

"거울 속을 봐."

민수는 꿈에서 깨어나 땀에 젖은 채로 일어났다. 그 속삭임이 너무나도 현실적이었다. 그는 거울을 향해 다가갔다. 거울 속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거울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또 다른 자신을 보았다. 그 순간, 민수는 공포에 휩싸여 뒤로 물러섰다.

며칠 후, 민수는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거울 속의 자신이 말을 걸었다.

"내가 널 대신할 시간이야."

그 순간 민수는 꿈에서 깨어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침대에서 일어났을 때 자신이 거울 속에 갇혀 있음을 깨달았다. 거울 속의 민수는 웃으며 밖으로 나와 그의 일상을 대신하게 되었다. 이제 민수는 거울 속에서 자신이 빠져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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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bye

2024. 07. 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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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무서운 점은 민수가 꿈과 현실을 혼동하며, 결국에는 거울속에 갇혀버렸다는 것입니다
wa-!,bye

2024. 07. 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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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요!
andromeda

2024. 07. 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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