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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돼지가 되었다.

고연우

2022. 04. 25. 월요일

조회수 211

구름이 뭉게뭉게 낀 울적한 하루 아침에 일어나 얼굴을 비비니 다섯손가락이 아니었다.
깜짝 놀라서 잠도 다 날아가고 내 손을 보니 이건 돼지 손가락이었다. 그래서 내가
왜 돼지가 되었는 지 생각해 보니까 알것같았다. 어제 돼지고기를 맛나게 먹었다.
그래서 무심코 " 돼지가 불쌍해 " 라고 말하면서 미소를 머금고 있었더니 돼지가 되었다.
근데 생각해보니 왜 내가 먹은 것은 많은 데 궂이 왜 돼지인지 몰랐었다. 계속 나를
자책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와버렸다. 그리고 진심을 담아서 " 돼지야 미안해 "
라고 얘기했다. 그랬더니 내 손이 다섯개로 돌아왔다. 얼굴을 만져보니 머리카락도 만져졌다.
이번에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정말로 사람으로 돌아오게 해주어서 고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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